5명의 여성으로 구성, 카라의 ‘Mr’,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빅뱅의 ‘Fastastic baby’ 등 3곡을 리믹스한 춤을 선보여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한 ‘N.Y.A Entertainment’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한국 대중가요에 공연장 메운 400여 젊은이들 열기 분출
지난 주 토요일(1일) 채스우드(Chatswood) 소재 ‘The Concourse’에서 열린 ‘2015 K-Pop 월드 페스티벌 인 시드니’(K-Pop World Festival in Sydney 2015)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이 행사는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이 호주 내 K-Pop 붐 확산과 K-Pop 팬층 확대라는 취지로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로 4회를 맞아 예년에 비해 더욱 치열해진 참가팀들 간의 경쟁이 시종 뜨거운 열기를 만들었다.
호주에서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 SBS ‘PopAsia’ 진행자 앤디(Andy)와 자메이카(Jamaica)가 이번 행사의 진행을 맡았으며 공연 동영상 사전 심사에서 약 4대 1의 경쟁을 거쳐 선발된 10개의 K-Pop 팀이 수준 높은 공연으로 400여 관객의 열기를 이끌어 냈다.
이날 5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N.Y.A Entertainment’는 카라의 ‘Mr’,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빅뱅의 ‘Fastastic baby’등 3곡을 리믹스한 춤을 선보여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오는 11월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는 ‘K-POP Festival’에 호주 대표로 초청돼 케이팝 가수들과 공연을 펼치게 된다.
또 5인조 여성팀 ‘6IXX’가 레드벨벳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여 ‘루비상’을, BTS의 ‘I need you’에 맞춰 공연한 5인조 혼성팀 ‘UNSW K-Pop Society: Midnight’이 ‘샤파이어상’을 수상했다. ‘6IXX’와 ‘Midnight’ 두 팀은 외교부와 KBS가 주최하는 ‘K-POP World Festival’ 본선대회를 위한 온라인 예선에 시드니 대표로 참가하게 되며, 예선을 통과하면 10월 한국에 초청돼 공연을 펼칠 수 있다.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한 ‘N.Y.A Entertainment’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수상하게 돼 무척 기쁘다. 한국에 초대돼 공연하는 것이 벌써부터 기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루비상’을 수상한 ‘6IXX’는 “무대에서 K-Pop을 공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원 안신영 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K-Pop 관련 행사를 통해 호주에서 해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K-Pop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한국문화원은 행사 도중 관객 참여 이벤트를 통해 10월에 열리는 빅뱅 콘서트 입장권, 아모레 퍼시픽 화장품 세트, 호주 한국영화제 무료 관람권을 배포하여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오후 1시부터는 행사장 로비에서 아모레 퍼시픽 및 메이크업 전문가(차이나 타운에 위치한 J4U Studio)와 연계, 케이팝 아이돌 메이크업 시연을 진행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