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슬 주관... 2주간 ‘벚꽃’ 관련 다양한 이벤트 진행
봄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벚꽃 축제’가 한인 밀집지역 중 하나인 어번 보타닉 가든(The Auburn Botanic Gardens. Chiswick Road, Auburn)에서 8월 말 개막된다.
어번 카운슬(Auburn Council)은 금주 보도자료를 통해 어번 보타닉 가든(The Auburn Botanic Gardens)에서 2주간 ‘벚꽃 축제’(Cherry Blossom Festival in Full Bloom)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번 보타닉 가든 ‘벚꽃 축제’는 어번 카운슬 지역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봄을 알리는 화려한 벚꽃을 보기 위해 시드니 전 지역에서 수많은 인파를 끌어들이는 연례 행사이다. 카운슬은 올해 축제 기간에도 2만 명 이상이 보타닉 가든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번의 한적한 곳에 자리한 어번 보타닉 가든은 다양한 동식물들뿐 아니라 아름답게 조성된 가든과 피코크 갤러리(Peacock Gallery)가 자리하고 있으며, 2주간 이어지는 축제 기간 동안 다채로운 공연, 액티비티 등 여러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올해 벚꽃 축제의 하이라이트로는 일본식 꽃꽂이인 ‘이케바나’(Ikebana), ‘코토’(Koto)와 ‘타이코’(Taiko) 드럼공연 등이 꼽히며 피코크 갤러리에서는 예술 전시회를 비롯해 종이접기 워크숍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아울러 갖가지 먹거리와 음료를 제공하는 스톨(stall)도 설치된다. 관람객들이 즐기는 코스프레(cosplay)도 특히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어번 카운슬의 로니 웨익(Ronney Oueik) 시장은 “벚꽃 축제는 어번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놀라운 축제”라며 “어번 보타닉 가든은 시드니에서 벚꽃을 볼 수 있는 최적의 공원이자 일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공원”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이어 “벚꽃 축제는 우리 지방 정부의 대표 축제이자 웨스턴 시드니(Western Sydney)에서 주요 관광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시드니의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이벤트이기에 시드니 전 지역에서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벚꽃 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8월 22-23일(토, 일) 및 29-30일(토, 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축제기간 중 보타닉 가든 입장은 어번 카운슬 지역 시민 및 16세 미만의 경우 무료이며, 타 지역 방문자는 5달러의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이번 벚꽃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카운슬 웹사이트(www.auburn.nsw.gov.au)나 페이스북(facebook.com/AuburnCityCounci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유미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