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다니엘 푸어 '아프로디테에게 말하다' 세계초연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워싱턴 포스트지가 '세계 최고 수준의 현악 앙상블'이라 극찬한 세종솔로이스츠(예술감독 강효)가 17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연례기금모금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이번 연주에서 작곡가 리차드 다니엘푸어(Richard Danielpour)의 ‘아프로디테에게 말하다’(Talking to Aphrodite)를 세계 초연(初演)해 관심을 끈다. 베스트셀러 작가 에리카 종(Erica Jong)의 시를 기반으로 한 이 작품은 소프라노, 호른 그리고 현악의 독특한 편성이 돋보인다.
협연에는 뉴욕 타임즈가 '빛나는 목소리'라고 찬사를 보낸 소프라노 사라 셰이퍼(Sarah Shafer)와 호르니스트 데이비드 졸리(David Jolley)가 함께 한다. 이외에도 알비노니의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G단조, 브리튼의 전주곡과 푸가 Op.29, 드뷔시의 월광 등 다채로운 곡이 연주된다.
세종솔로이스츠의 강경원 총감독은 “연례 갈라 콘서트는 세종의 백미(白眉)이다”라면서 “이번 카네기홀 연주에서도 한 무대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캐스트가 함께 출연하고, 많은 이들의 애호곡과 세계 초연곡이 같이 프로그램 되어있다. 매우 흥미롭고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TV저널리스트 폴라 잔(Paula Zahn)이 사회를 맡고, 김희근 이사장(현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이 문화 공헌인으로 추대(推戴)되어 감사패를 받는 순서도 있다.
작곡가 리차드 다니엘푸어는 요요마, 제시 노만, 에마누엘 액스, 길 샤함, 프레드리카 폰 스테이드와 같은 세계적인 유명한 음악가와 칼리크스타인-라레도-로빈슨 3중주, 구아네리 에머슨 현악4중주, 뉴욕 필하모니,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등 다수의 음악단체를 위한 곡을 썼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토니 모리슨과 함께 만든 첫 번째 오페라 '마가렛 가너'는 2005년 초연되었고 뉴욕오페라와 두 번째 공연을 하였다. 찰스 이브 펠로우쉽 및 구겐하임상, 콜롬비아대학교의 번즈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맨하탄 음악원과 커티스 음악원에 교수로 재직중이다.
‘아프로디테에게 말하다’는 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한 두 번째 작품으로 2010년 세종과 함께 모짜르트 레퀴엠의 라크리모사(눈물의 날)를 돌이켜 보는 작품 '라크리마 비티'를 아시아 초연한 바 있다.
소프라노 사라 셰이퍼는 2016-2017 시즌, 셰이퍼는 프레데릭 샤슬랭이 지휘아래 비제 오페라 <진주조개잡이>의 라일라역을 맡으며 털사(Tulsa)오페라에서의 하우스 데뷔무대를 갖고, 자코포 스피리 오페라 감독의 신작 <돈 죠반니>의 젤리나 역으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에서의 복귀무대를 갖는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무대에서 <마술피리>의 파미나, 마르코 투티노의 세계 초연 <두 여인>의 로제타, 놀란 게서의 세계 초연 <비밀의 정원>의 매리 레녹스 등 다수의 역을 통해 눈부신 활약을 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1994년 강효 줄리아드대학 교수가 한국을 주축으로 8개국 출신, 최정상 기량의 젊은 연주자들을 초대하여 현악 오케스트라로 창설됐다. 지금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120개 이상의 도시에서 500회가 넘는 연주회를 가져왔다. 카네기홀과 케네디센터 자체기획공연에 초청받은 유일한 한국 단체로 링컨 센터의 앨리스 털리홀, 런던 카도간홀, 파리 살 가보, 일본 산토리홀, 베이징 NCPA 콘서트홀, 타이완 국립예술극장 등의 국제 무대에서 연주를 해왔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세계 각지의 언론과 음악평론가들로부터 '보기 드문 응집력, 아름다운 음색, 신선한 연주를 보여주는 최고의 앙상블'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전 세계에 한국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대표적인 국제 행사 참가로는 FIFA 총회이벤트공연,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한국관 개관기념식' 연주, UN에서 열린 2004년 아테네올림픽 성화봉송행사 공연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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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프로그램
SEJONG SOLOISTS ANNUAL GALA CONCERT
Saturday evening, December 17, 2016 at 7:30 PM
Judy and Arthur Zankel Hall
Paula Zahn, Master of Ceremonies
Sejong Soloists, String Orchestra
Hyo Kang, Artistic Director
Sarah Shafer, soprano
David Jolley, horn
Albinoni Adagio in G Minor for organ and strings
(1671-1750)
James Kennerley, organ
Britten Prelude and Fugue for 18 Parts, Op. 29
(1913-1976)
Presentation of Plaque to Higgin Kim
Leonard Serenade Humoristique a l’espagnole
(1819-1890)
(arr. A. Ranjbaran) Sirena Huang, Suliman Tekalli, Daniel Cho, violins
Intermission
Debussy Clair de Lune
(1862-1918)
(arr. J. Luther)
Danielpour Talking to Aphrodite
(b. 1956)
Sarah Shafer, soprano
David Jolley, horn
티켓 가격 $75, $150
공연문의 212-689-1731 / sejong@sejongsoloists.org
카네기홀 박스 오피스 212-247-7800 / www.carnegiehall.org
http://internationalsejongsoloists.org/gal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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