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 존제이칼리지 공동주최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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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북한 인권심포지엄이 열렸다. 뉴욕총영사관이 5일 존제이 칼리지(John Jay College of Criminal Justice)과 함께 '북한의 위기-안보와 인도주의적 차원(The Crisis in North Korea : Security and Humanitarian Dimensions)'이라는 제목의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에선 북한 인권문제 해결책을 모색하고,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문제 전개방향에 대한 지정학적(地政學的) 문제들을 논의했다.

 

제레미 트레비스 존제이 대학 총장과 조지 안드레오폴로스 이 대학 국제인권센터 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인권 상황은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심각하다”면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지도부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북한주민들에게 외부 정보를 많이 접하도록 해 북한 인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기환 뉴욕총영사는 “새롭게 채택된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에도 북한인권 관련 내용이 최초로 포함되었다”며 “인권문제를 통한 강력한 대북압박을 통해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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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북한인권 대사는 “John Jay는 미국의 초대 대법원장이자 건국의 아버지들중 한 명으로 자유(liberty)의 가치를 누구보다 중시했던 사람이었다. John Jay의 이름을 딴 대학에서 북한주민들에게 자유의 횃불을 밝히기 위한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정훈 대사는 “북한이야 말로 전 세계에서 가장 형사정의(criminal justice)가 필요한 곳이다. 우리는 북한주민들에게 자유와 정의를 돌려주고, 북한지도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1세션 패널 토론에 나선 데이빗 호크 HRNK 자문관은 “김정은이 국제 형사재판소(ICC)에 기소된다 하더라도, 김정은을 직접 처벌하는데는 캄보디아 케이스처럼 비교적 오랜 기간이 걸리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지도부의 인권유린(人權蹂躪)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수용소의 노래’의 저자로 탈북자 출신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는 “북한과 같은 비인도주의적 체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란 있을 수 없다. 최근 탈북한 북한 39호실 간부에 따르면 과거 남북정상회담 당시 한국정부가 북한에 지원한 5억 달러가 100% 핵무기 개발에 투입되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에 진정한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북한주민들에게 더 많은 외부정보를 유입해서 생각을 변화시키는 방법과 중국으로 하여금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도록 국제사회가 압박을 가하는 방법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중국이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상 북한 내부에서 쿠데타나 아래서부터의 의미있는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강 씨는 또한 "조만간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북한주민들에게 보내는 작업을 실시할 것이다. 6.25를 북침(北侵)으로 알고 있는 북한주민들에게 이는 큰 충격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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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하고 있는 탈북자 현부흥 씨는 “북한 시스템은 70-80년대에는 일부 정상적으로 작동했지만 현재는 전혀 그렇지 않다. 저와 같이 탈북해서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이 북한주민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북한주민에 대한 정보유입과 탈북자들에 대한 교육기회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패널들은 북한정권이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촛불시위를 북한 매체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 것이 “일반 국민들이 어떻게 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에 오히려 북한정권에게 독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 존제이칼리지 위안부초상화 전시토론회…보스턴에선 위안부역사 교육 (2015.3.9.)

위안부피해자 증언 수록 '위안부구술집' 영문판도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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