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 회이 참가자들. 시드니한국교육원은 한국어 교육 관련 각 단체들이 한국어 관련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효과적인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 관련 전문가 회의를 마련하고 있다.
시드니한국교육원, 호주 교과서 내 ‘한국 서술’ 분석도
호주 내 한국어 교육 현황을 진단하고 각 단체의 한국어 관련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2016년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 두 번째 회의가 금주 수요일(7일) 시드니 한국교육원에서 마련됐다.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이 중심이 된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은 NSW 주 중심으로 퍼스(Perth)와 브리즈번(Brisbane) 대학의 한국어과 교수, 호주한글학교협의회 및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사회(KOLTA) 임원단, 교육 관련 동포단체장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지원기구이다.
이날 회의의 첫 발표자인 한국문화원 안신영 원장은 2017년부터 세종학당의 유료화 방침과 내년도 한국어 채택 학교의 문화원 방문 행사 및 학교를 찾아가는 문화원 계획 등을 밝혔다.
또 지난 달 시드니에서 처음으로 호주 내 한국어 발전을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했던 시드니대학 박덕수 교수는 향후 호주 한국어교육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월, 1박2일로 예정된 ‘어린이-청소년 캠프’ 소개(호주한글학교협의회 정낙흥 감사) 등 한국어 교육 관련 관계자들이 한국어 확대를 위한 여러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교육원이 2015년부터 추진해온 ‘호주 교과서 내 한국 발전상 기술 확대 사업’ 최종 발표회도 진행됐다. 이 사업은 한국 외교부의 2016년도 공공외교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호주 중고등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와 참고서에서 한국의 발전상이 어떠한 비중과 정확도로 실리는지 파악한 후 오류 및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의 시정, 그리고 한국어 대한 내용의 비중을 더 높여줄 것을 호주의 관련 기관에 제안할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호주에서 이 사업을 맡아 진행한 UNSW 김영미, 이근주 연구원은 “지난해 NSW 주 위주의 연구에서 올해는 각 주 교육부 교육과정의 적용과 관련한 한국 기술 현황을 분석했다”며 “NSW 주는 물론 VIC, WA, QLD 주의 공립 및 사립학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역사와 지리 교재 26종과 케이스 스터디 교재 1종을 정밀 분석한 과정과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