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간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마련된 ‘Art and Culture, Beyond the Surroundings’ 주제의 ‘한-호 작가 교류전’이 지난 주 금요일(14일) 개막, 9월11일까지 이어진다.
‘Art and Culture, Beyond the Surroundings’ 주제
한국과 호주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 이하 ‘문화원’)은 지난 주 금요일914일) ‘한-호 작가 교류전’인 ‘Art and Culture, Beyond the Surroundings’ 개막식을 갖고 전시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50여 년에 걸쳐 지속된 한국과 호주의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한인 동포 예술재단인 ‘KAAF’(한호예술재단, Korea-Australia Arts Foundation)와 공동으로 기획된 것으로 양국 작가들의 현대미술 작품 47점이 소개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재키 맨지스(Jackie Menzies) 전 NSW 주립미술관(Art Gallery of NSW) 아시아 미술 학예실장, 호주 예술위원회(Australia Council for the Arts) 로즈마리 힌데(Rosemary Hinde) 해외사업팀 극동아시아 담당자, 시너지 퍼커션(Synergy & TaikOz Ltd)의 헬렌 브라운(Helen Brown) 디렉터 등 170여명의 한-호 문화계 관계자 및 방문객들이 참석, 전시회 개막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전시회 개막 행사는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광복절의 의미를 새긴다는 차원에서 한국 퓨전 국악팀(노름마치)과 호주 타악기 그룹(시너지 퍼커션)의 ‘Earth Cry' 공연과 함께 공동 리셉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양국의 음악을 통한 소통의 무대는 많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안신영 문화원장은 개막사에서 “문화원이 한국과 호주가 만나고 음악과 미술이 만나는 소통의 장이 되길 원한다”고 언급한 뒤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전쟁 당시 호주의 도움을 잊지 않고 지금껏 이어져 온 한국과 호주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한편 앞으로 양국 간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더욱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면서 “문화원은 앞으로도 한국의 미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호주 미술계와의 다양한 협업 활동을 통해 양국 간 교류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호 작가 교류’전은 9월 11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30분에는 전시 가이드 투어가 있다. 문화원 갤러리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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