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를 맞은 ‘호주 한국영화제’가 시드니에 이어 다음 주 화요일(25일) 브리즈번(Brisbane)에서 개막된다.
시드니 이어 두 번째 도시로, 최근 작 17편 상영 예정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이 개최하고 삼성 호주법인이 후원하는 ‘제6회 호주 한국영화제’(Korean Film Festival in Australia, KOFFIA) 브리즈번 개막이 다음 주 화요일(25일) 진행된다.
호주 한국영화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호주 전역 6개 도시(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캔버라, 아들레이드, 퍼스)에서 순회 개최된다. 한국문화원에서 수개월의 준비과정을 통해 엄선한 최신 우수 한국영화 20편이 호주 현지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호주 한국영화제는 시드니에서 가장 먼저 개막되어 브리즈번, 멜번, 캔버라, 퍼스, 아들레이드 순으로 이어진다. 시드니에서는 지난 8월12일 개막, 금주 목요일(20일) 폐막했으며, 이어 브리즈번에서 다음 주 화요일(25일)부터 31일(월)까지 7일간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Brisbane City Myer Centre의 Event Cinema에서 열린다.
올해 선보일 영화들은 주로 작년부터 금년 상반기에 걸쳐 흥행 성적이 좋았거나 칸 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개막작으로는 가족 범죄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주연 김혜자 / 강혜정 / 이천수)이, 폐막작으로는 올해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마돈나’(감독 신수원, 주연 서영희 / 권소현 / 변요한)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 2013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이면서 전회 매진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화제작 ‘족구왕’(감독 우문기), 작년 제67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 또한 67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이자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 리메이크 작으로 배우 류승룡의 액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표적’(감독 창감독), 1천700만 관객을 동원한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감독 김한민),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감독 임권택),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차석상인 은사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다큐멘터리 영화 ‘위로공단’(감독 임흥순) 등의 작품들도 올해 호주 한국영화제를 찾게 됐다.
한국문화원 측은 “한국영화가 호주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국의 발전상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매개체”라고 언급하면서, “특히 이번 호주한국영화제가 호주 현지 시내 중심가 대형극장에서 최신 한국영화를 다수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니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티켓가격은 성인 $16, Concession $12.50 에 판매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 확인 및 티켓 사전 예매는 호주한국영화제 공식 웹사이트 (WWW.KOFFIA.COM.AU)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