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코리아타운서 촛불행진도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박근혜탄핵’ 가결후 첫 해외동포 촛불시위가 9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렸다.
브로드웨이와 32가 코리아타운에서 매서운 겨울날씨속에서도 참여한 100여명의 동포, 유학생들은 “국회탄핵은 박근혜 퇴진의 첫 걸음에 불과하다”며 해외의 촛불시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 즉각퇴진, 구속처벌을 위한 제4차 뉴욕 집회’라는 제목으로 열린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각종 배너를 들고 ‘박근혜 퇴진’과 ‘박근혜 구속처벌’, ‘내각공범 황교안사퇴’, ‘새누리 해체’, ‘공동주범 재벌총수 구속’, ‘시녀검찰 퇴출’ 등 6가지 구호를 잇따라 외쳤다.
이들은 집회후 국내에서 청와대를 포위하는 시위와 연대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코리아 타운 내 행진시위를 해 눈길을 끌었다.
집회에 참가한 동포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국민촛불의 힘으로 재벌 해체와 새누리당을 비롯한 매국수구정치세력 해체, 정치검찰 척결, 수구언론 해체, ‘박근혜-최순실게이트’의 몸통, 공범, 부역세력 등 대한민국 70년 적폐(積弊) 청산과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만들 때까지 국내의 촛불과 함께 해외의 촛불시위를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적폐세력들을 청산해야만 세월호 참사의 진실도 밝힐 수 있고, 사드배치 결정도, 한일위안부야합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도 무효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촛불시위 참가자는 “적폐세력을 청산하지 않고는 쉬운 해고, 청년실업 등 노동의 문제도 해결 할 수 없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책임자처벌과 함께 농민의 문제도 해결할 수 없고, 남북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문제도 해결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참가자는 “범죄자 박근혜가 구속, 처벌되고 대한민국의 70년 적폐가 청산될 때가지 우리 모두의 건투, 건승을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10일엔 해외 10개국 21개 도시에서 촛불집회가 이어진다. 뉴욕동포들은 한국의 주말 시간에 맞춰 16일 금요일에도 촛불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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