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 플러싱 코코장애인센터 방문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한인 음악가들이 뉴욕의 한인 장애인들을 위한 사랑의 성탄(聖誕) 음악회를 열었다.
장애인과 입원 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무료 연주회를 제공하는 문화복지 비영리기관 ‘이노비(EnoB Innovative Bridge, 대표 강태욱)가 10일 퀸즈 플러싱 지역의 코코장애인 센터를 찾아갔다.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릴레이 콘서트 시리즈를 진행 중인 이노비는 평소 공연을 볼 수 없는 장애인들과 가족에게 신나는 캐롤을 함께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공연 후에는 코코 식구들이 직접 만든 예쁜 카드를 감사의 선물로 전달하는 순서도 이어졌다.
공연은 NYU에서 뮤지컬 작곡을 전공하고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유혜림씨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올해 한국에서 매진(邁進) 행렬을 계속한 인기 뮤지컬 ‘마타하리’에 옥주현과 주인공으로 더블 캐스팅되어 활약한 뮤지컬 배우 김소향과 미국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는 황주민, 버클리 음대 출신의 정재영(기타)과 석다연(드럼)이 참여했다.
코코의 전선덕 회장은 “오늘은 우리 아이들과 봉사자들이 1년에 한번 잔치 하는 날이다. 한 아이는 어제 밤부터 신나서 12시가 넘어서까지 잠도 안자고 좋아하며 기다렸다. 벌써 10년째 꾸준히 찾아와 봉사해주고 있는 이노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연은 뉴욕나눔재단, 재외동포재단 그리고 Willaim & Munja Orzolek Foundation의 후원을 받았고, 뉴뱅크 맨하탄 지점에서 봉사활동으로 참여하는 등 많은 이들이 함께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연말 행사가 되었다.
이노비의 김재연 사무총장은 “플러싱에 있는 작은 장애인 단체인 COCO에서 봉사자들과 후원자분들 그리고 이노비 뮤지션들이 아이들과 손잡고 춤추고 뛰어놀며 신나는 시간이었다.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노비의 크리스마스 아웃리치 콘서트는 매년 이노비가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한 해를 마감하며 이웃을 돌아보는 달인 12월을 맞아 많은 이들과 음악 선물을 나누려는 취지(趣旨)로 기획되어 10년째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노비는 오는 17일 뉴저지 밀알에서 뉴저지 지역 한인 장애인들에게,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맨하탄 드윗 너싱센터에서 노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이브 음악회를 마지막으로 연말 콘서트 시리즈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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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코코장애인센터 무료공연
•날짜: 2016년 12월 10일,1pm
•대상: 장애인과 가족, 봉사자 40여명
•장소: COCO 장애인 센터,130-30 31st Avenue Basement Flushing NY 11354
•후원: 뉴욕나눔재단, 재외동포재단, William & Munja Orzolek Foundation
* 이노비 12월 공연일정
공연 1 뉴저지 지역 한인 장애인을 위한 공연 (뉴저지 밀알)
· 날짜: 2016 년 12월 17일 1 PM
· 대상: 장애인과 봉사자 70여명
· 장소: 185 West Madison Ave. Dumont, NJ 07628
공연 2 맨하탄 드윗너싱홈 (다민족 양로원)
· 날짜: 2016년 12월 24일 2:30pm
· 대상: 양로원 거주 노인 70명
· 장소: 맨하탄 드윗 양로원 211 East 79th Street New York, NY 1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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