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송년회에서 한창현의 한국전통예술원 단원과 김영주 전통무용가가 상모놀이와 장고춤의 콜라보를 선사했다. 사진-표영태 기자
한인회 이용훈 회장이 송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표영태 기자
UBC 유니크 소속 학생들 참여, 한인회 활력 불어 넣어
밴쿠버 한인회(회장 이용훈)가 주최한 <2016년도 한인회 송년 행사>가 한인회관 인근 중국 음식점에서 지난 2일 오후 6시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을 비롯한 한인 사회 단체장들, 그리고 김건 밴쿠버 총영사와 정형식 밴쿠버무역관장, 신재경 주의원과 린다 레이머 주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용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젊은 차세대를 포함한 많은 한인들이 주류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것은 모국 대한민국의 성장,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 구성원 모두가 땀흘린 댓가"라며 "2017년도 정유년 닭과 같이 모두 동포가 건강하고 부지런히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건 총영사도 송년사에서 "내년에도 모든 교민들이 건강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문화 및 전통을 알리는 차세대 한인그룹인 UBC 학생단체인 유니크 회원들도 참석해 행사에 젊은 피를 수혈했다. 한인사회의 대표 단체이지만 주로 60대 이상의 시니어 그룹 위주의 행사로 노인회와 대상이 크게 다를 바 없던 한인회 행사에 차세대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이용훈 회장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장우 씨와 2013년부터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호진 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2부 행사는 한창현 원장의 한국전통예술원과 한국 전통 무영가 김영주 씨가 특별한 콜라보로 상모놀이와 장고춤 등을 선보이며 신명을 돋궜다. 한편 이날 송년회에 노인회 회장단은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용훈 회장이 과거 회장직을 맡았던 BC 한인협동조합 실업인 협회 사람들이 참석해 3부 여흥행사를 주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사진=한국 문화 및 전통을 알리는 차세대 한인그룹인 UBC 학생단체인 유니크 회원들이 한인회 송년 행사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