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금) 포트워스 빛과 소금의 교회에서는 포트워스 지역사회 원로들과 달라스 한인사회 주요인사 등 100여명의 한인들이 모인 가운데 제23대 포트워스 한인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포트워스 한인회, 니콜 오칸래 체제 ‘출범’
포트워스 오칸래 신임회장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한인회" 약속
달라스 유석찬 회장 "한인사회 위상증진 위한 협력과 교류" 강조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니콜 오칸래 회장을 수장으로 한 제23대 포트워스 한인회가 출범했다. 니콜 오칸래 신임회장은 “포트워스 한인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한인회”가 될 것을 약속했다.
지난 16일(금) 포트워스 빛과 소금의 교회에서는 포트워스 지역사회 원로들과 달라스 한인사회 주요인사 등 100여명의 한인들이 모인 가운데 제23대 포트워스 한인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차세대 인재발굴과 한인사회 단합의 구심점 역할을 강조한 오칸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인재개발과 양성에 힘쓰고, 한인 2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전직 회장단의 노력과 성과를 기반삼아 한인회의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세대 인재발굴과 한인사회 단합의 구심점 역할을 강조한 오칸래 회장이 취임선서를 한 후(사진 위) 이인선 전임회장(사진아래. 오른쪽)에게서 포트워스 한인회기를 이양받고 있다.
전직 한인회장단을 대표해 격려사를 전한 박원직 제3대 회장은 “시작할 때 큰 뜻을 품어야 큰 걸음을 걸을 수 있다”며 오칸래 신임회장의 행보에 큰 기대를 표명했고, 주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은 “포트워스 한인들의 대표기구로서 한인들의 위상을 증진시키는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인선 전임회장은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지도력으로 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한인회로 성장하길 기원”하며 신임회장에게 거는 기대를 피력했다.
유석찬 회장은 “달라스 한인회와 포트워스 한인회가 협력과 교류를 통해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은다면 DFW 메트로폴리탄에서 한인사회의 힘과 저력은 더욱 확고하고 강고해 질 것”이라며 “선배 회장님들의 업적을 도움닫기 삼아 더 높게 비상하는 포트워스 한인회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다른 생활권이면서도 한인사회 활동영역이 비슷한 관계로 달라스 지역과 통합문제가 제기돼 갈등이 있었던 과거 행적이 드러났으나, 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이 축사를 통해 ‘협력’을 통한 ‘위상증진’을 강조하면서 미묘했던 긴장감이 일시에 해소됐다.
박원직 전직 회장은 “10여년 전 달라스 일부 인사들이 포트워스 한인회와의 통합문제를 제기해 갈등을 빚은 데 이어 얼마전에도 비슷한 얘기가 나온 적이 있으나 포트워스 한인회는 3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단체”라고 강조하며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단합된 힘을 펼쳐 타 지역 타 단체로부터 호감받는 한인회가 될 것”을 격려했다.
박 전임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축사를 전한 유석찬 회장은 “달라스 한인회와 포트워스 한인회가 협력과 교류를 통해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은다면 DFW 메트로폴리탄에서 한인사회의 힘과 저력은 더욱 확고하고 강고해 질 것”이라며 “선배 회장님들의 업적을 도움닫기 삼아 더 높게 비상하는 포트워스 한인회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제23대 포트워스 한인회장에 취임한 니콜 오칸래 회장.
제23대 포트워스 한인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니콜 오칸래 신임회장은 중부텍사스대학(Central Texas College) 미술인문학과 전임교수을 역임했으며,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TCU), 에모리대학 등에서 다도시연 및 문화교양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달라스 한인회에서 교육분과위원장으로 활동했고, 텍사스 다도협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 자문위원직을 맡고 있다.
한편 이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4월 어머니날 효도잔치 △5월 아시안축제에 참가, 한국문화 홍보 △8월 광복절 기념식 및 회장 선출 등의 사업보고와 감사보고를 통해 지난 1년간 포트워스 한인사회의 단합과 결속의 구심점이 되어 활동해 온 전임 회장단의 노고와 수고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