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 호주국립대학교(ANU)에서 열린 한복 문화공연(K-Fashion)은 ‘한국의 4계절’을 주제로 다양한 종류의 한복과 전통 음악 및 무용이 어우러져 한국 전통문화의 높은 수준을 과시했다.
‘금단제’ 제작 한복, 장윤주씨 등 세계적인 모델 통해 소개
주호주 대사관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함께 금주 화요일(22일) 호주국립대학(ANU)내 르웰린 홀(Llewellyn Hall)에서 한복문화 공연(K-Fashion)을 개최했다. 이번 한복 문화공연은 캔버라에서 최초로 개최된 행사이다.
올해 한복 문화공연에는 이일순 대표의 ‘금단제’가 제작한 아름다운 한복들이 장윤주씨 등 세계적인 모델들을 통해 소개되었으며, 곽유림 대표의 ‘제이스타’가 난타, 삼고무 등을 한복과 함께 선보여 한복의 화려함을 선보였다.
‘금단제’는 영화 ‘관상’, ‘사도’ 등 다수의 한국 사극영화 주인공들의 한복을 제작하였으며, 뉴욕을 비롯한 해외 주요 도시에서 한복 공연을 개최함으로써 한복 한류 전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의 4계절’을 주제로 다양한 종류의 한복과 전통 음악 및 무용이 어우러진 가운데, 한국 전통문화의 높은 수준을 과시했다. 또한 세종대학교 송현옥 교수, 중부대학교 이애리 교수 및 한국의 성형의사, 펀드매너저, 호텔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어린이들, 그리고 호주 일반인들도 모델로 함께 출연해 한국 문화가 호주인들의 숨결로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됐다.
공연 마지막에는 호주 ACT 정부 및 외교부 대표와 김봉현 대사가 양국 국기를 들고 행진하는 모습을 연출하여 우호관계를 과시했다.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공연 10일 전에 매진되었다. 공연 당일 호주 정계 및 학계인사, 외교단, 호주 일반시민들이 1,300여석의 공연장을 가득 메웠으며 매 장면마다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번 공연에 참석했던 한 관객은 “한복의 아름다움과 한국 전통공연의 높은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ACT 정부의 외국 문화소개 프로그램인 ‘Windows to the World’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대사관과 ACT 정부 간 문화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