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방문객 숫자 증가, 그러나 10월 한 달은 감소
올 10월까지 BC주를 방문한 한인 숫자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10월 한 달만 두고 보면 크게 감소했다. 연방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BC주 관광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까지 누계 한인 방문자 수는 97,51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284,421명으로 1위를 차지 했다. 한국 앞 순위는 영국(208,785 명)과 호주 (188,236 명), 일본(135,247 명) 그리고 멕시코(98,662 명)였다.
증가율에서는 일본을 앞지르고 상위 6위 국가중 5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전체로 10월까지 누계에서 한국은 219,535명으로 미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에서 7위를 차지했다. 1위 영국에 이어 중국, 프랑스, 독일, 호주, 일본 등이 한국을 앞섰으며 멕시코는 한국보다 한 단계 낮은 8위를 차지했다.
10월 한달간 BC주를 찾은 한인 수는 6,36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3.5%나 크게 줄어들었다. 다른 주요 경쟁 국가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이는 대만 방문자 7,449명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같은 달에 캐나다를 방문한 한인은 21,858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8.7%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BC주를 찾은 10월 한인 방문객 수의 급감은 이례적이다.
2015년 전체 누적을 2010년도와 비교할 때도 BC주를 찾은 한인 수는 10.2%가 감소해 61.4%와 64.6%나 각각 증가한 알버타주나 온타리오주와 비교가 된다. BC 관광청은 방문객 수가 늘어난 이유로 주정부가 연료세 인하 등 다양한 세금 부담을 경감한 효과로 분석했다. /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