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올해는 한-카 수교 25주년, 고려인 동포 정주 80주년, 고려극장 설립 8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 한민족의 위상을 높일 계기"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알마티총영사관 전승민 총영사입니다.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총영사관에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카자흐스탄 경제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유가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경제 협력도 과거에 비해 활력이 다소 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여건 속에서도 근면과 성실을 바탕으로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가며,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물심양면으로 애쓰시는 동포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올해 개최 예정인 아스타나 엑스포와 알마티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등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이 부여되어 우리 동포 분들의 상황이 보다 호전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총영사관 역시 동포 여러분과 소통하며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2016년 우리 동포사회는 <3.1절> 및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등을 통해 한마음으로 선열들의 애국정신과 희생을 기리고, <한마음 체육대회>, <분단극복 등반대회>, <한-카 협력포럼> 등의 행사를 통해 한인 동포 간, 그리고 한인-고려인 동포 간 우의와 협력을 굳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7년에 도 카자흐스탄 동포사회가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총영사관 역시 동포사회가 더욱 번영,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동포 여러분의 권익신장과 보호, 영사 민원 서비스의 개선을 위해서도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2017년은 한국-카자흐스탄 수교 25주년, 고려인 동포 정주 80주년, 그리고 고려극장 설립 8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이를 계기로 한인 및 고려인 동포사회, 그리고 총영사관이 더욱 단합하여 한민족의 위상을 높여 나갑시다.
2017년 새해에도 각 가정에 행복이 충만한 가운데, 뜻하신 일들이 모두 잘 이루어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주알마티총영사 전승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