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공연예술마켓 및 컨퍼런스 APAP 개막

 

뉴욕=로윤선기자 newsroh@gmail.com

 

 

 

새해 벽두 뉴욕에서 한국의 우수공연 네 팀이 쇼케이스를 펼치게 돼 관심을 모은다.

 

매년 1월이면 뉴욕에서 세계 최대 공연예술마켓 및 컨퍼런스 APAP(Association of Performing Arts Presenters 공연예술기획자협회)가 개최된다. 올해로 60회째인 이 행사엔 전 세계 공연예술계 프리젠터, 기획자, 아티스트 및 일반 문화예술 애호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5일부터 8일까지 한충은밴드(월드뮤직) 블랙스트링(월드뮤직) 씽씽(월드뮤직) 제이제이브로(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쇼케이스가 뉴욕 일원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 공연을 선보이는 선두주자는 소리(SORI)로, 국악과 타 음악장르를 혼합한 각기 새로운 스타일의 한국식 월드뮤직으로 해외 무대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블랙스트링, 한충은밴드, 씽씽 등 세 개 팀이 한 무대에서 차례로 색다른 공연을 펼친다.

 

소리 쇼케이스(SORI: The Global Sounds of Korea)는 5일, 오후 7시부터 맨해튼 로워이스트사이드 소재 락우드 뮤직홀 스테이지 2에서 개최된다.

 

‘조선의 아이돌’이라는 애칭(愛稱)이 붙을 만큼 한국 국악계 스타 이희문 소리꾼이 이끄는 민요 락밴드 씽씽은 5일 소리 쇼케이스에 이어 6일 뉴욕 플러싱 타운홀에서 단독 공연이 잡혀 있다. 8일에는 뉴욕을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음악 페스티벌인 글로벌페스트(globalFEST) 라인업에 한국 공연단체로는 2008년 들소리에 이어 두 번째로 초청되어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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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주요 국악경연대회의 민요 부문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희문이 ‘민요계의 레이디가가’로 변신, 한국 민요를 자신의 끼와 흥으로 재해석하는 색다른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거문고 명인 허윤정이 이끄는 즉흥음악 앙상블 블랙스트링은 5일 소리 쇼케이스와 함께 연례 재즈 페스티벌인 뉴욕 윈터재즈페스트(Winter Jazzfest) 라인업에 선정되어 7일 맨해튼 이스트빌리지 소재 바워리 일렉트릭 공연장에서도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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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트링은 '검을 현(玄)'에 '거문고 금(琴)'을 뜻하는 동시에 ‘블랙’은 동양의 끝없는 우주를 상징한다. 거문고를 주축(主軸)으로 대금, 단소, 양금, 아쟁, 소리, 기타가 합류, 한국 전통음악계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음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블랙스트링은 아시아 그룹 최초로 해외 메이저 재즈 레이블인 ACT와 계약하여 지난 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고 세계 최대 규모의 월드뮤직엑스포(WOMEX)의 공식 쇼케이스 무대에 초청받는 등 세계 주요 음악 페스티벌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국 최고의 대금 및 소금 연주자 한충은이 이끄는 퓨전국악밴드 한충은밴드는 5일 맨해튼 소리 쇼케이스에 이어 6일엔 뉴저지 티넥으로 찾아가 ‘별이 내린 숲’ 공연을 추가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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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충은밴드는 박정현, 임재범, 전인권, 이은미 등 유명 대중음악인들과도 교류하며 영화 및 드라마 OST, 대중음악 등과 전통음악의 결합을 꾸준히 시도하는 등 전통음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수많은 공연과 음악 작업을 해 왔다. 재즈와 락 음악이 자연스럽게 전통악기와 어우러지는 음악과 나이와 인종을 초월하여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퓨전국악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단 제이제이브로는 6일과 7일 양일간 재팬 소사이어티 주최의 '동북아 현대무용 쇼케이스' 공연에 초청되어 작품 ‘지미 앤 잭’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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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제이브로는 한국체대 무용과 출신 남성 듀오, 전흥렬과 표상만이 2014년 결성한 그룹으로 날것 그대로의 움직임을 통해 춤 자체를 새로 들여다보자는 취지를 갖고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의 첫 작품 ‘지미 앤 잭’은 소년 감성의 자유분방한 움직임들을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해학적(諧謔的)으로 풀어냈다. 일본 후쿠오카 댄스 프린지 페스티벌, 독일 포츠담 탄츠타게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 초청되어 공연된 바 있다.

 

뉴욕한국문화원 한 효 공연 매니저는 "매년 1월에 개최되는 세계 최고, 최대의 공연예술마켓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한국 대표 우수 공연팀들이 미국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동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세계 최대 공연 예술 마켓 APAP

 

APAP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시장이자 공연예술계 관련 컨퍼런스 및 네트워킹의 장으로 공연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을 지원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1957년 공연예술에 대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포럼 형식으로 출발, 올해로 만 60년을 맞은 APAP은 현재 세계 공연예술단체들에게 북미 지역 진출을 위한 중요한 거점(據點)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의 공연예술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점을 활용, 우수 한국 공연을 선보여 한국 공연예술계의 현 주소를 알리고 한국 공연의 글로벌 유통 확대 조장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APAP/NYC

http://www.apapnyc.apap365.org/Pages/default.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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