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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러 어워드 2015’에서 개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코리안 코카투’ 정규자 회원(가운데)이 린다 버니(Linda Burney) 의원(오른쪽), 동 단체 김정민 회장(왼쪽)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규자-김명희 회원, ‘케어러 어워드’ 개인 부문

 


매년 10월 셋째 주 ‘케어러 주간’(National Carers Week)을 맞아 NSW 주 정부가 케어러 개인과 단체를 선정, 시상하는 ‘케어러 어워드 2015’ 개인 부문에서 ‘코리안 코카투’(회장 박정민)의 정규자, 김명희 회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호주에서 케어러(carer)란 장애인, 정신 질환자, 만성적 질병 환자, 치매 환자, 거동하기 힘든 노인 등을 무보수로, 지속적으로 돌보는 사람을 말하며, 대부분은 가족이지만 친구나 친척, 이웃이 될 수도 있다. 이 같은 케어러는 전국적으로 약 270만 명에 달한다.

 

‘케어러 주간’은 이들의 노고를 인식하고 치하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코리안 코카투’는 2010년부터 매년 ‘케어러 어워드’ 1명의 수상자를 배출해왔으며 올해는 2명이 수상했다.

 

특히 올해의 수상자 정규자씨는 장애인 손자(18세)를 키우고 돌보고 있는 케어러로, 어려운 현실에 굴하지 않고 ‘내리사랑’을 보여 왔으며 코리안 코카투 활동은 물론 커뮤니티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씨는 “내 핏줄을 돌보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었다”며 겸손해 했다.

 

지난 주 금요일(23일) NSW 노동당 부대표인 린다 버니(Linda Burney. 캔터베리 지역구) 의원은 NSW 주 의원은 정규자씨와 코리안 코카투 박정민 회장을 사무실로 초청, ‘케어러 어워드’ 상장을 수여했다.

 

버니 의원은 자신 역시 케어러라고 소개하면서 “케어러 어워드를 통해 우리 주위에 많은 케어러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케어러 및 장애인이 커뮤니티에 더 잘 통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안 코카투는 자폐증 및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05년 설립된 가족(케어러) 단체로, 매월 1회 이상 정기모임과 워크샵, 가족 모임, 스포츠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당시 8개 가정이 창립 회원으로 시작, 현재는 70여 가정 회원으로 늘어났다. 코리안 코카투는 2012년에 ‘케어러 어워드’ 단체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어 NSW 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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