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의 날, 퍼레이드 열린다
1월 13일(금) 삼문 → 코마트까지 가두행진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2005년 연방의회법으로 제정된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오는 13일(금) 달라스 한인타운에서 거행된다.
달라스 한인회와 한미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퍼레이드에는 달라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직능단체장들은 물론, 달라스 지역의 주요 정치인들도 초청돼 한국인의 긍지를 드높일 예정이다.
삼문에서 코마트까지 퍼레이드
두차례 거리공연도 예정
퍼레이드는 오후 1시 삼문센터 앞에서 시작한다. 200~300명으로 예상되는 행렬은 해리하인즈 길 남쪽방면으로 이동해 로열레인에서 서쪽방면 코마트까지 행진하게 된다.
선두는 의장을 갖춘 임금의 행차를 재연한 어가행렬과 한국전통문화 예술공연단인 광개토 사물놀이팀.
조선 왕가의 화려한 행차와 시선을 압도하는 사자탈, 여기에 어깨춤을 절로 추게 하는 사물놀이 가락이 더해져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제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어가행렬과 사물놀이팀 뒤로는 달라스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사회 주요단체들이 대거 합류하여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달라스 한인타운을 걷게 된다.
삼문센터에서 출발해 코마트 앞까지 가게 되는 시가행진의 예상소요시간은 1시간.
오후 1시에 출발한 행렬은 해리하인즈 선상의 T-Art 패션 앞과 로얄레인 선상의 퀵카(Quick Car) 서비스 앞에서 두차례의 거리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첫번째 거리공연은 오후 1시 20분경, 두번째 거리공연은 오후 1시 40분경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리 공연은 광개토 사물놀이팀과 텍사스 국악협회, 월드 아리랑 전통 예술원이 맡는다.
시가행진 후에는 오후 2시 30분부터 수라식당 대연회홀에서 미주 한인의 날 공식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미주한인의 날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달라스 한인회는 퍼레이드를 응원하고 격려할 가두축하행렬에 많은 한인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주 한인의 날이란?
퍼레이드가 실시되는 1월 13일은 한인이민 1세대인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들이 1903년 미국땅을 처음 밟은 날이다.
이후 2005년 미 연방의회는 주류사회에 많은 공헌을 한 한인 이민 후예들의 공로를 인정, 매년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제정 공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