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스톰 1).jpg

NSW 마이크 베어드(Mike Baird) 주 수상과 SES(State Emergency Services), NRMA 보험사가 강풍 시즌 대비를 발표하던 지난 10월26일(월), 시드니 지역에는 심한 강풍과 번개가 발생, 절묘한 타이밍을 보였다.


SES, NRMA 보험사와 함께... 산물-홍수보다 피해 규모 많아

 


본격적인 강풍(storm) 시즌이 되면서 당국이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금주 월요일(26일)에도 시드니 곳곳에는 1시간 이상 강풍이 발생, 일부 지역에서는 상당한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NRMA(National Roads and Motorists' Association) 보험사가 이날, 강풍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시드니 10개 지역을 발표한 가운데, 마이크 베어드(Mike Baird) 주 수상과 NSW 응급 서비스 당국인 SES(State Emergency Services), NRMA 보험사는 자주 발생하는 강풍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어드 수상은 “산불이나 강풍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어려운 시즌을 맞았다”면서 각 지역사회가 이에 대한 여러 가지 대비를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주 수상과 SES, NRMA가 이를 발표하던 월요일(26일) 오후에는 마침 짙은 먹구름이 몰려온 가운데 천둥과 번개가 내리치기도 해 절묘한 타이밍을 보였다.

 

NRMA 보험사가 발표한 강풍 피해 최다 지역은 시드니 북부 세인트 아이비스(St Ives)였으며 루티 힐(Rooty Hill), 카슬힐(Castle Hill), 마로브라(Maroubra), 버큼힐(Baulkham Hills)이 뒤를 이었다.

 

NSW SES의 시드니 북부지역 담당인 앨리슨 플랙스만(Allison Flaxman) 국장은 “이 같은 통계에도 불구, 강풍은 아무 때이든, 또 어느 지역이든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플랙스만 국장은 지난 4월 발생했던 극심한 강풍을 언급하면서 “당시 강풍은 분명 SES가 보아왔던 가장 큰 피해사례 중 하나”라면서 “당시 강풍 발생을 보면서 깨달은 것은 지역사회에 강풍 발생을 대비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 가정으로 하여금 집 안팎의 나무 가지를 쳐내고 옥외 설치물을 단단히 고정시키며, 배수구가 막히지 않게 관리하는 등 필요한 사항을 설명했다.

 

NRMA 보험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2014-15년) NSW 주의 75% 가정이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바 있으며, 이는 이전 해에 비해 30%가 늘어난 수치이다.

또한 지난 4월 발생한 강풍으로 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강풍 발생 이후 2주 동안 NRMA 사가 접수한 보험 청구 건수는 5만 건이 넘었다.

 

NRMA 보험사 고객 서비스부의 앤서니 저스티스(Anthony Justice) 국장은 “매년 호주에서 강풍 피해로 접수되는 보험 청구건은 산불, 홍수, 지진보다 많다”고 언급한 뒤 “1년에 100건 이상 발생되는 강풍과 번개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비를 잘 하면 이처럼 많은 수의 보험 청구를 피할 수 있다”면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또 가입된 보험 내용이 최신 버전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NSW 주 전체에서 강풍 피해가 가장 많은 곳은 헌터(Hunter)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강풍 피해 보험 청구는 전체의 34%에 달했으며, 고스포드-와이용(Gosford-Wyong. 18%), 센트럴 노던 시드니(central northern Sydney. 7%), 노스 웨스턴 시드니(north western Sydney. 7%), 세인트 조지-서덜랜드(St George-Sutherland. 5%), 노던 비치(Northern Beaches. 4%), 일라와라(Illawarra. 3%), 이너 시드니(inner Sydney. 3%), 시드니 동부 지역(eastern suburbs. 3%), 로워 노던 시드니(lower northern Sydney. 2%)가 뒤를 이었다.

 

베어드 주 수상은 “지난 4월의 강풍은 전례없이 큰 피해를 입혔으며,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면서 “오늘의 이 메시지는 강풍으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드니 지역 Storm hit-list

1. St Ives

2. Rooty Hill

3. Castle Hill

4. Maroubra

5. Baulkham Hills

6. Wahroonga

7. Blacktown

8. Greystanes

9. Kellyville

10. French Forest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323 호주 시드니 총영사관, ‘호주 더 잘 알기’ 두 번째 강연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8.
1322 호주 올해로 세 번째, 동포 청소년 대상 ‘민족캠프’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8.
1321 호주 재호 상공인연 강흥원 회장, ‘가평군 홍보대사’에 위촉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8.
1320 호주 호주 동포사회 일각, 한국 정부에 ‘민주평통 개혁’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8.
1319 호주 ‘KCON 2017 Australia’... 2만여 한류 팬들, K-POP에 ‘열광’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8.
1318 호주 호주 청소년들, ‘나도 K-POP 가수다...’ 재능 과시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8.
1317 호주 전국체전 호주대표팀, 7개 종목에서 기량 겨뤄 톱뉴스 17.09.29.
1316 호주 이보다 뜨거울 수는 없다! ‘K-POP 노래 콘테스트’ 톱뉴스 17.09.29.
1315 호주 총영사관, 2017 국경일 기념 리셉션 개최 톱뉴스 17.09.29.
1314 뉴질랜드 리디아 고, 뉴질랜드 홈팬들 응원에 감사 NZ코리아포.. 17.09.29.
1313 뉴질랜드 피지에서 열린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연수' NZ코리아포.. 17.10.04.
1312 뉴질랜드 더니든 코리안데이 행사, 성공리에 치뤄 NZ코리아포.. 17.10.05.
1311 호주 “동포사회와 함께 하는 협의회 구축해 나갈 것...” file 호주한국신문 17.10.05.
1310 호주 ‘코리안코카투’, 장애복지-보건정보 엑스포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17.10.05.
1309 호주 동포자녀 청소년들, ‘역사-민족의식’ 교육 참가 file 호주한국신문 17.10.05.
1308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 ‘스며들다’ 전시회 개막 행사 가져 file 호주한국신문 17.10.05.
1307 호주 [동영상 뉴스] 우경하 주호주대사, 웅변대회 참여 학생 초청 격려 오찬 톱뉴스 17.10.06.
1306 호주 황인성 사무처장, "한반도 평화기반 조성위해 교회 앞장서야" 톱뉴스 17.10.06.
1305 호주 AUATK, 한국어 교사 연수 워크숍 열어 톱뉴스 17.10.06.
1304 호주 광복회, ‘제 3회 청소년 민족 캠프’ 열어 톱뉴스 17.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