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총기 제2차관 주재 외교전환기 대응전략 논의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뉴욕의 유엔한국대표부에서 미국 45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20일 2017 다자 공관장회의(公館長會議)가 열린다.
외교부는 18일 안총기 제2차관 주재로 국제기구 및 주요 지역기구 관할 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총기 제2차관 주재로 다자공관장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다자공관장회의는 2016년 3월 17일 공관장회의 기간에 개최된 바 있다. 뉴욕에서 회의를 갖는 것은 2014년 12월 5일에 이어 3년만이다.
참가 공관은 유엔대표부를 비롯, 네덜란드, 벨기에EU, 스페인, 에티오피아,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케냐, 태국 대사관과 ICAO, 본분관, 아세안, 오이시디, 유네스코, 제네바 대표부 등이다.
이번 다자공관장회의에서는 브렉시트, 미 신 행정부 출범, 구테흐스 신임 유엔 사무총장체제 출범 등 다자외교(多者外交)의 전환기를 맞아 우리 다자외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제 평화·안보를 비롯, 테러 및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원자력, 군축·비확산, 개발, 인권, 환경, 국제법, 국제경제 등 분야별로 우리 다자외교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전략 및 구체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우리 다자외교의 중장기적 목표 및 전략과 관련하여, ▲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실질적인 역할 확대 방안 ▲ 다자무대에서의 리더십 강화 방안 ▲ 다자외교 역량 강화 및 체계화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다자공관별 2016년도 주요성과 점검과 함께 2017년도에 각 공관별로 추진할 역점 사업 과제 및 추진 전략 등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이번 회의는 일선에서 다자외교를 이끌고 있는 공관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반기문 사무총장 이후 우리 다자외교의 추진 방향과 국제사회에서 국익 확대 및 역할 강화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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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공관장회의 각국 파견 공관장 참석
공관장회의는 각국에 파견된 공관장(대사 ·공사 ·총영사 ·영사 등)으로 구성되는 회의를 말한다.
정부의 외교정책을 시달하고, 또 해외공관장의 의견을 교환하기 위하여 회의를 소집하며, 한국에서는 외교통상부장관이 회의를 주재한다.
주로 연초에 아주(亞洲) ·구주(歐洲) ·미주(美洲) 아중동(亞中東) 등 각 지역별로 개최하며, 일반 정치 정세에 관한 의견 교환을 비롯하여 사무연락까지 광범위한 사항에 관해서 심의한다. 1958년 5월 12일 서울에서 개최한 유럽공관장회의가 첫 공관장회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