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생존 위안부 배제한 ‘위안부 협정’ 지지 못 받아
(뉴욕=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일본 정부가 강한 항의의 표시로 주한 대사와 부산 총영사를 본국으로 귀국 조치한 가운데 <뉴욕 타임스>는 최근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로 촉발된 한일 외교 분쟁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기사는 2011년 서울의 일본 대사관 앞에 세워진 이래 수십 개의 소녀상이 한국과 해외에 세워졌으며, 최근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부산의 소녀상은 일본 외교 공관 가까이 설치된 두 번째 동상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일본이 부산 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며 금융위기시 한국을 지원하기 위한 통화스와프 논의와 고위급 경제 협의를 중단하고 부산시가 주관하는 행사 불참을 선언했으나 이러한 일본의 외교적 압박에도 한국 정부가 소녀상을 당장 철거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기사는 일본 정부가 부산의 소녀상 설치를 두고 2015년 12월에 체결된 일본과 한국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합의에 위배된다고 강하게 비판했으나 한국 정부는 일본 도모미 방위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며 맞불을 놓았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부패 스캔들로 직무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이 성사시킨 것으로 가장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했으며 일본 정부의 공식 배상과 법적 책임 인정을 요구한 위안부 생존자들 또한 협상에서 배제했다고 소개했다. (* 이 기사는 외신전문 번역매체 <뉴스프로>의 도움을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