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동일한 가격, 3일 입장료 139달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월트디즈니월드가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올해도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디스카운트 혜택을 베푼다.
‘디스커버 디즈니’ 혜택은 디즈니월드 3개 파크를 139달러에 방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달러를 더할 경우 하루 입장이 추가되어 매직 킹덤 엡캇 센터,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 애니멀 킹덤 등 4개 테마공원을 고루 방문할 수 있다. 기존의 3일 공원 방문 티켓값 185달러를 감안하면 $26이 낮은 셈이다.
또 프로그램은 일정 금액($27.50∼$34.50)을 추가하면 하루에 1개 이상 공원을 오갈 수 있는 ‘파크 홉퍼’로 변경할 수 있게 했다.
티켓 구입 마감은 6월 5일까지이며 나흘 뒤인 9일까지 티켓을 사용해야 한다. 입장이 불가한 '블랙아웃 데이트'는 ‘애니멀 킹덤’의 아바타관 개장 예정 시기인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이다. 할인 티켓은 주차비(20달러)를 포함하지 않는다.
디스커버 디즈니 티켓을 이용하려면 성인은 공원 입구에서 플로리다 주민임을 입증해야 한다.
디즈니는 지난 7년간 경기 부진 여파속에 내려앉은 주민 관광객을 끌기 위해 이례적인 디스카운트 정책을 실시해 왔다.
2010년에는 플로리다 주민에 한해 연초 5개월간 하루 한 개 공원 입장 조건으로 4개 테마공원 입장료를 99달러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프로그램도 들어있었다. 기존 입장료 가격의 3분의 1에 가까운 가격이었다.
그러나 경기 회복으로 주민들의 소비와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겨울왕국'과 '스타워즈' 등 디즈니사 영화들의 히트로 디즈니의 경기가 재상승하고 있어 할인 티켓 제도가 과연 얼마동안 지속될 지는 의문이다.
▲ 월트 디즈니월드내 4개 테마공원중 하나인 ‘애니멀 킹덤’ 입구. ⓒ 코리아위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