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 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안이 지난 1(발표됐다시행안이 발표되자 이민 업계를 물론익스프레스 엔트리에 기대감을 갖고 있던 이민 신청자들은 이민의 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음을 실감했다특히익스프레스 엔트리 제도가 시행되면 비영어권 국가 출신인 한인 이민신청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여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이민부는 기존의 이민 프로그램을 온라인 접수로 관리하는 것일 뿐 기존의 이민 제도와 다를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종전의 제도와 크게 달라진다신청자격만 되면 영주권을 승인해 주던 종전과는 달리익스프레스 엔트리 제도는 모든 신청인을 Pool 에 넣고 이들을 순위로 매겨 가장 우수한 신청인만 선발한다, 이민자를 선발하는 구체적인 랭킹시스템 (CRS: Comprehensive Ranking System)이 새로이 만들어지게 된다.


쉽게 설명하면, 익스프레스 엔트리 제도는 자격조건이 되는 신청자들에게 온라인 이력서를 받고이를 CRS로 평가해 한 해 동안 목표로 하는 이민자수에 맞게 해당 인원만큼만 선발하는 제도라고 볼 수 있다.


익스프레스 엔트리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우선 익스프레스 엔트리를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이민프로그램인 전문인력이민 (Federal Skilled Worker), 숙련기술이민 (Federal Skilled Trade),캐나다경험이민 (Canadian Experience Class), 일부 주정부이민의 신청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자격이 되는 신청인은 내년 1익스프레스 엔트리 파일을 만들어 신청인 개인의 모든 학력, 경력, 영어능력, 나이, 배우자정보 등을 온라인 상에 입력해야 한다. 이 때 IELTS 등 영어성적과 학력인증 등도 함께 온라인으로 업로드해야 한다이민부에서는 온라인 신청인 중에서 선발된 인원들에 한해 정식 이민신청을 하도록 ITA (Invitation to Apply)를 보내게 된다선발과정은 익스프레스 엔트리 제도의 핵심인 CRS에 따라 결정된다.


CRS 는 총 1,200점 만점이며 서비스캐나다의 LMIA나 주정부 지명을 받으면 600점을 받게 되고나머지 600점은 배우자 유무에 따라 배점의 기준이 조금씩 달라진다.


배우자가 있는 경우 각 부분의 최고점수는 다음과 같다. 먼저 A부문의 경우 나이 100, 학력 140, 언어능력 150, 캐나다 근무경험 70점이며 B 항목인 배우자의 학력과 언어능력, 캐나다 경험 등에 40점을 합하여 총 500점을 받을 수 있다.


C항목은 기술이전요소로써 최대 100점까지 받도록 되어 있다. 먼저 언어능력과 학력부문, 캐나다 현지경험과 학력부문, 언어능력과 해외경력부문, 해외경력과 캐나다 현지경험부문, 언어능력과 기술자격증부문에서 각 50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민전문 컨설팅 업체인 웨스트캔 최주찬 대표는 발표된 CSR 기준을 볼 때 우선적으로 LMIA나 주정부지명을 받은 신청인이 가장 먼저 이민부의 지명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현행과 마찬가지로 취업비자자가 영주권을 받기에 가장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익스프레스 엔트리 신청을 위해서는 언어능력이 요구되므로 현실적으로 취업비자를 가진 한인들의 신청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나이가 젊고 영어에 능통하고캐나다에서 학업을 마친 후, 1년 이상 근무경험을 가진 신청인의 경우 유리한 이민 제도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한 또한 종전의 50개 직업 군에 대한 신청 제한이 없어지므로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에도 학력과 영어 능력이 높고 경력이 많다면 지원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한편, 2015년 한 해 동안 영주권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민 신청자수는 6만 5천 여명으로 추산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조현주 기자

  • |
  1. 5.jpg (File Size:12.4KB/Download:4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517 캐나다 할로윈 의상, 캐나다 총리의 선택은? 밴쿠버중앙일.. 17.11.02.
2516 캐나다 겨울로 들어선 밴쿠버 날씨 밴쿠버중앙일.. 17.11.02.
2515 캐나다 프레이저연구소 "노인 복지 조정 필요" 밴쿠버중앙일.. 17.11.02.
2514 캐나다 원화 오르고 루니 내리고 밴쿠버중앙일.. 17.11.02.
2513 캐나다 가벼운 주머니에 근로자 스트레스 ↑ 밴쿠버중앙일.. 17.11.02.
2512 캐나다 겨울철 타이어 의무화 한달 만에 안착 밴쿠버중앙일.. 17.11.02.
2511 캐나다 BC주도 기본소득제 도입 착수 밴쿠버중앙일.. 17.11.02.
2510 캐나다 밴쿠버, 북미의 진짜 한류 성지로 부각 밴쿠버중앙일.. 17.11.02.
2509 캐나다 20년 전 성범죄 전력 시의원 결국 사퇴 밴쿠버중앙일.. 17.11.02.
2508 미국 맨해튼 차량돌진 테러 8명 사망 11명 중경상 file 뉴스로_USA 17.11.01.
2507 미국 ‘전세계 반트럼프의 날’ 동시다발시위 file 뉴스로_USA 17.10.31.
2506 캐나다 캘거리 시의회, 변화의 바람 불까? CN드림 17.10.31.
2505 미국 피도 눈물도 없는 美국경순찰대 file 뉴스로_USA 17.10.28.
2504 캐나다 화재로 퀸즈보로 브릿지 한때 통행금지 밴쿠버중앙일.. 17.10.27.
2503 캐나다 "이상한 나라의 흰토끼가 밴듀슨 식물원에" 밴쿠버중앙일.. 17.10.27.
2502 캐나다 포트코퀴틀람서 암모니아 누출 사고 밴쿠버중앙일.. 17.10.27.
2501 캐나다 폐지 위기 산타 퍼레이드 "올해도 행진" 밴쿠버중앙일.. 17.10.27.
2500 캐나다 안전불감 에어캐나다, 이번엔 조종실 교신 두절 밴쿠버중앙일.. 17.10.27.
2499 캐나다 여권 파워 한국이 캐나다보다 두 수 위 밴쿠버중앙일.. 17.10.27.
2498 캐나다 캐나다 기준 금리 1% 동결 밴쿠버중앙일.. 17.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