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조직인 ISIS 가입을 촉구하는 캐나다인의 동영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동영상에는 한 남성이 나와 캐나다인들이 캐나다를 공격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피터 멕케이(Peter MacKay) 연방 법무장관은 “우리는 이 같은 위협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테러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 마련이 왜 필요한 지를 이 비디오는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당의 웨네 이스터(Wayne Easter) 크리틱은 “존재하는 치안 유지 법 만으로도 테러 위협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이미 90 명이 넘은 사람들이 RCMP에 의해 체포되어 현재 테러 연계성을 조사받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위협과 공포감을 주는 정책이 옳을 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디오에 나온 남자(사진)는 23살로 작년에 오타와에서 시리아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 심리학자들은 이 남자가 캐나다 사회에 염증을느끼고 그 불만을 테러로 해소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퀘벡 대학의 조스린 베란거(Jocelyn Belanger)교수는 “이 남자가 이렇게 극단주의에 빠지게 된 것은 캐나다 사회의 부조리를 스스로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지하드 전사가 된다는 것을 성취감의 일종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 천세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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