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가을부터 시작된 국제 유가와 캐나다 루니 가치 동반 하락의 영향으로 캐나다 경제는 올 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 1월, 캐나다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 GDP)이 0.1%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지난 3월 30일(월), 이러한 내용을발표했습니다.
비록 마이너스 성장에 들어서기는 했지만 대체로 “예상했던 것보다 양호하다”며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여러 은행들과 경제 전문가들이 이보다 높은 GDP 하락세를 예상했으며, 그 평균치는 -0.2% 였습니다.
제품 생산량은 0.3%의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미국 수출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업체들의 약진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아직 “루니 약세와 미국 경제회복으로 인한 수출 증가세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반대로 서비스업계 총 생산량은 0.3% 하락했는데, 특히 도매업계와 소매업계 사이의 거래 하락이 눈에 띄었습니다. 유가와 루니 가치 하락 외에도 동부 지역 등이유달리 추웠던 올 겨울 날씨 역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안도할 때가 아니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마다니(David Madani, Capital Economics)는 “비록 1월의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역시 1분기에 해당하는 2월과 3월 상황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을 것이며, 오히려 나빠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