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라 김 교육칼럼] 학자금 신청, 학점 관리 등도 신경써야
지난 주에는 2017년을 시작하며 12학년 학생들이 어떻게 고등학교의 마지막 학기를 지내야 할 지 일반적인 내용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은 대학 지원과 관련하여 빠진 일은 없는지 구체적인 사항들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 엔젤라 김 |
이번에는 2015년 택스보고한 것으로 신청하게 되어있으니 아직도 신청하지 않은 학생이 있다면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사립학교든 공립학교든 학비 보조를 받기를 원한다면 모두 이 연방 보조를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후 며칠 혹은 몇 주가 지나면(온라인으로 지원했는지 서류 신청을 했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학생 보조 보고서 (SAR-Student Aid Report)를 받게 되며 거기에는 보고한 가정의 재정 형편에 따라 정부에서 산출한 예상 가정 분담금(EFC-Expected Family Contribution)이 적혀 있습니다. SAR를 잘 살펴보시고 제대로 맞게 나왔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로, 지원학교에 중간 성적 보고를 잊지말고 해야합니다. 1학기가 지나고 성적이 나오면 (학교에 따라 1월 말 혹은 2월 중순까지는 보통 나오지요) 그 성적을 Midyear Report라고 해서 지원한 학교에 보내게 되어있습니다.(모든 학교가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조기지원의 경우는 물론 11학년 때까지 성적만 입학 사정에 포함되지만 정규 지원은 3월 말에나 입학 결정이 이루어지며 12학년 1학기 때의 성적이 입학사정에 포함됩니다. 고등학교에서 알아서 보내주는 경우가 많겠지만 학생의 12학년 1학기 성적이 지원 학교에 보고 되었는지 꼭 확인하기 바랍니다.
셋째로, 학점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12학년 2학기가 되면 그 학기 성적이 대학과 상관 없다는 생각에, 그리고 대학 입시에 긴장했던 것이 풀어지면서, 공부를 뒷전으로 미루고 그야말로 실컷 놀아보자고 결심하는 학생들이 매우 많습니다.
조심할 것은 12학년 2학기 성적도 대학에서 요구하며 심지어는 성적이 너무 떨어지면 4월 초에 입학을 허락한 학생을 12학년 2학기 성적을 받아보는 7월에 입학 취소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설마하는 생각 절대 버리고 최선을 다해서 고등학교 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는 학생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12학년 최종 성적을 입학 학교에 보내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넷째로, 입학할 학교를 잘 결정해야겠습니다. 3월 말, 4월 초 쯤 되면 합격 통지가 도착합니다. 보통 재정보조 편지 (financial award letter)도 며칠 상관으로 오던지 아니면 합격 통지와 함께 오는데 이 편지들을 잘 비교해서 최종적으로 입학 할 학교를 잘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학생이 입학해서 정말 행복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을 곳인지, 혹시 집과의 거리가 있는 학교라면 그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지, 재정적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학교인지, 다각도로 분석하고 잘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Award letter에서 제공해준다고 씌여있는 장학금이나 재정보조를 수락하는지 여부를 마감일(보통 5월 초입니다) 전에 보내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마지막으로, 입학을 허락 받았으나 입학하지 않기로 결정한 학교들에는 입학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리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래야 대기 상태에 있는 학생들에게 입학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고 대학 사정관들의 일을 좀 쉽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특히, 조기 지원에 합격한 학생들은(12월 말 전에 결과가 나오지요) 잊지 말고 정기 지원한 학교에 지원을 철회한다는 것을 알리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고등학교의 마지막 학기가 좋은 결과와 열매를 맺는 학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