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센터 주도 12일 대규모 집회 행진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뉴저지 한인단체와 정치인들이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반대하는 시위(示威)를 펼친다.
미동부 한인풀뿌리단체 시민참여센터(KACE)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관련한 한인사회의 우려와 반대를 표명하고 12일 대규모 시위를 연다고 밝혔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팰리세이드 팍 시의원 크리스 정 의원, 뉴저지 한인회, 뉴저지 재향군인회, 뉴저지 한인상록회, 포트리 한인회 등 버겐카운티 내 한인단체들이 참석해 뜻을 같이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모든 단체는 오는 12일 일요일, 뉴저지 해캔색에서 있을 "버겐카운티 트럼프 반이민정책 반대 시위"에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헌법앞에 인종, 종교의 배경을 막론하고 평등하다는 미국의 기본 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된다”면서 “난민과 서류미비자 뿐만아니라, 최근에는 근로이민자와 영주권자까지 타겟으로 삼으려는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이민사회인 우리 미주한인사회를 위축(萎縮)시키며, 특히 한인사회내 경제활동에 직접적인 타격이 클 것이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팰리세이드 팍의 크리스 정 시의원은 "이러한 일에 함께 참여를 해서 한인들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도 "우리사회에도 영향을 주는 일에 함께 참여를 해야만 우리도 이 커뮤니티의 당당한 일원이 된다"고 독려했다.
이번 시위는 시민참여센터를 비롯, 버겐카운티 전역의 30여개의 시민단체들이 후원하며, 한인사회는 물론 이민자 커뮤니티와 뜻을 같이하는 주류 시민사회 등 각 인종, 종교 및 연령에 구애되지 않은 대대적인 참여가 예상된다.
집회는 12일 오후 2시, 핵캔색의 Ice House 앞 공영주차장에서 시작하며 약 30분간 행진을 하고, 그 뒤 버겐카운티 법원앞에서 시위(rally)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엔 뉴욕에서 민권센터와 시민참여센터,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 등 8개 단체와 주 상하원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규한 바 있다. 이들은 “이번 행정명령은 반인권적 차별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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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한인사회 ‘트럼프 행정명령’ 규탄
“행정명령은 반인권 차별행위” (20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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