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붕괴 위험 경고를 받고 있는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올 6월에도 호황을 이어갔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보드(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REBGV)는 ‘총 4, 375 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지난 해 6월과 비교해 28.4% 상승한 수치다.
지난 10년 동안의 6월 평균보다 29.1% 높은 수치’라고 발표했다. 벤치마크 거래가는 69만 4천 달러를 기록했으나 실질적인 평균 거래가는 일반 주택이 144만 달러, 그리고 콘도형 아파트가 48만 달러였다.
‘리스팅 대비 판매율(Sales-to-Listings Ratio)’은 지난 9년 중 가장 높은 35.9%를 기록해, REBGV는 ‘현재 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판매자 시장(Selller’s Market) 상태’라고 말했다.
다시 맥리어드(Darcy McLeod) 보드 회장은 “일반 주택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리스팅은 지난 해 6월보다 23.9% 감소했으나 매물이 구준히 리스팅되고 있다. 그러나 수요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