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총괄병원장 박병모)이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선수단 주치의로 나선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17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전문스포츠선수양성학교’ 선수들의 의료후원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전해왔다.

  협약 체결에 따라 병원 측은 연 2회 카자흐스탄 전문스포츠선수양성학교에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을 파견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척추•관절 부상을 치료한다.

  전문스포츠선수양성학교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 각 경기종목의 메달리스트 양성을 위해 카자흐스탄이 설립한 선수 훈련기관이다. 레슬링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누를란 벡자노프 등 22개 종목 총 140명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협약 체결에 앞서 김하늘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은 이 학교 선수들에게 스포츠 의학에 대한 강연과 침 시술, 추나요법 등을 시연하기도 했다.

  칼린 루스탐 일리야소비치 전문스포츠선수양성학교장은 “침 치료 한 번으로 부상 통증이 사라지고 움직이기 편해졌다며 우리 선수들이 극찬을 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카자흐스탄 스포츠 발전은 물론 양 기관 간 상호 교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하늘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은 “운동선수의 경우 훈련이나 경기 중 심한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경기력 손실로 이어진다”며 “카자흐스탄 유망 선수들이 국내외 주요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부상치료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