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원과 KOLTA 한국어교사협의회(회장 유경애)가 마련한 2016년 HSC 한국어 시험 성적 우수자 시상이 지난 주 금요일(17일) 치러졌다. 시상 후 한 자리에 모인 양 기관 및 단체 관계자와 수상 학생들.
KOLTA 한국어교사협의회와 함께, 영역별 3위까지 수여
주시드니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과 KOLTA 한국어교사협의회(회장 유경애)는 지난 주 금요일(17일) 시드니 한국교육원 강의실에서 한국어 교사, 수상자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HSC 한국어 성적 우수자’ 시상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한국교육원이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매년 이어오는 것으로, 올해의 경우 KOLTA 한국어교사협의회의 지원 확대로 영역별 3위까지 시상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해당 학생에게는 한국교육원 원장 및 한국어교사협의회장상, 바우처를 수여했다.
‘한국어 헤리티지 코스’에서 1등을 수상한 이주혜 학생(시드니대학교 간호학과 입학)은 수상 소감을 통해 “평소 집에서 한국어를 꾸준히 사용하고 교회에서도 한국어로 예배를 보는 등 9학년 때부터 토요학교에서 한국어를 꾸준히 배워온 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며 한국어를 지도해 주신 교사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한편 ‘한국어 헤리티지 코스 HSC 시험’은 2012년에 처음 실시되었으며, 응시 자격은 호주에서 태어나거나 10세 이전 호주로 이민을 온 한국학생으로 11, 12학년에 한국어 헤리티지 코스를 수강해야 한다. 10살 이후 호주로 이민했거나 유학생인 경우에는 한국어 백그라운드 코스를 수강할 수 있다.
또 하이스쿨에 다니는 교민 자녀와 유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에 한국어 코스가 없는 경우 토요일에 진행되는 ‘주정부 토요학교’(주니어과정 7-10학년, 시니어과정 11-12학년)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 교육부 소속의 우수한 교사진들이 하이스쿨 정규 언어교육 커리큘럼에 따라 7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을 지도하며, 12학년을 마친 학생들은 HSC에서 한국어를 선택하여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주정부 토요학교’ 학비는 무료이며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사립학교, TAFE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무료로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다. 주정부 토요학교의 한국어 성적은 재학 중인 학교로 보내져 학생들의 전체 교과 이수 과정에 포함된다. 2016년 주정부토요학교(http://www.sscl.schools.nsw.edu.au, 전화문의: 9244 5694) 등록은 3월초에 마감된다.
이날, 각 영역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Heritage Korean
1등 : Sarah Ji Min Kim / Saturday School of Community Languages Strathfield GHS Centre 졸업
1등 : Ju Hye (Esther) Lee/Saturday School of Community Languages Strathfield GHS Centre 졸업
3등 : Nayun Kim/ Saturday School of Community Languages Strathfield GHS Centre 졸업
△ Korean Background Speakers
1등 : Subeen Lee / Saturday School of Community Languages Chatswood HS Centre 졸업
2등 : Jaeyeon Han / Saturday School of Community Languages Strathfield GHS Centre 졸업
3등 : Seunghee Lee / Saturday School of Community Languages Chatswood HS Centre 졸업
△ Korean Continuers
1등 : Henry Wu / Open High School 졸업
2등 : Yong (Jocelyn) Zheng / Open High School 졸업
3등 : Eunice Ivanna Sison / Open High School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