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버라드 인렛에서 발견된 고래
올 여름, 죽은 채 발견되는 고래들 많아
올 여름, 밴쿠버 도심 인근 바닷가에서 몇 차례 죽은 고래가 발견되어 주민들을 놀란 바 있다.
외국의 여러 기관들이 데이터에 기반해 ‘역대 최고 더운 여름’이라는 사실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의 북서부에서 고래가 사망한채로 발견되는 횟수가 크게 늘어나자 해양 전문가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캐나다 해양청(Fisheries and Oceans Canada)에 따르면 지나 두 주간 BC주 해안가에서만 다섯 마리의 죽은 고래가 발견되었다.
캐나다 북서부와 미국 영토가 포함되는 알래스카 만(Gulf of Alaska)에서는 올 5월부터 30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이것은 예년과 비교해 3배 높은 수치이다.
양국의 전문가들이 협조해 그 정확한 원인을 연구 중이다. 연구자인 테리 로울즈(Terri Rowles)는 “녹조 현상(Toxic Algal Blooms)이 이유”라고 말했다. 녹조 현상은 주로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 식물성 플랑크톤이 크게 늘어나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 온난화가 바다 생태계에 미치는 큰 악영향으로 손꼽힌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