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해 파리의 찬란함은 전세계에서 빛난다. 2016년에 영화 848편 제작, 촬영 기간 3,068일로 파리는 영화의 수도 지위를 확고히 했다. 장편영화 제작의 증가로 파리는 영화 활동 부문에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파리에서 촬영된 장편 영화가 2015년에 114편, 2016년에 118편이다.
또한 88편의 픽션과 기획시리즈가 파리에서 촬영되었다. 그중 시리즈가 75편, 촬영일 수 516일, 9편의 텔레 필름, 115편의 단편영화(courts métrages), 학교 영화 121편 그 외에 광고 영화 222편, 광고 사진 128편, 다큐멘타리 56편이 제작되었다.
외국 영화 제작
2016년에 파리에서 30여 편의 외국 영화와 시청각(audiovisuel) 작품이 촬영되었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아디티야 쇼프라 (Aditya Chopra)의 ‘베피크르(Befikre)’를 꼽을 수 있다. 파리에서 40일 간 촬영된 이 영화는 2016년12월 인도의 영화관 5000곳에서 상영되었다.
이 외에 양 이슈(Yang Yishu)의 ‘네, 아가씨 (Oui Mademoiselle)’, 제프레 레이너 (Jeffrey Reiner)의 미국 시리즈 ‘사건(The Affair)’, 마틴 우드 (Martin Wood)의 텔레필름 ‘사랑의 자물쇠들 (Love Locks)’, 한국 시리즈 장근춘의 ‘소포 (The Package)’, 등이 파리에서 촬영되었다.
드론을 사용한 영화 촬영은 최근 일이라 아직 파리 시의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파리 경찰청의 염격한 심의아래 드론 촬영이 허가되는데, 2016년에는 약 100건이었다.
국제 세금대부 개혁
국제 세금대부 (crédit d’impôt international) 개혁으로 파리에서 외국 영화 촬영이 2016년에 비약적인 발전을 보았다.외국 영화 제작진이 파리로 눈을 돌리도록 유치하여, 촬영 팀들이 2016년에 파리에서 호텔비, 식비, 쇼핑, 소비 등으로1억5천2백만 유로를 지출했다. 2015년의 5천7백만 유로보다 3배나 증가했다.
국제 세금 대부는 2016년 1월 1일부터 프랑스 내에서 영화 제작에 대한 지출비의 30%에 해당하는 비용에 대해서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 제도다. .
국립영화센터(Centre national du cinéma)에 따르면 2016년에 36편의 외국 영화 및 시청각(audiovisuel) 작품 제작이 국제 세금 대부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
2016년에 프랑스에서 촬영된 영화도 여러 편이다.
-미국 영화 ‘던커크(Dunkirk /Dunkerque)’는 1940년의 다이나모 작전 이야기인데, 5주 동안 프랑스 북부 지방에서 촬영했다.
-아디티아 쇼프라(Aditya Chopra)의 ‘비피크르 (Befikre)’는 볼리우드의 로맨틱한 코미디인데 전부 프랑스 내에서 8주간 촬영했다. 그중 일부는 파리에서 찍었다.
-나탈리 포트만(Nathalie Portman) 주연, 파블로 라랜 (Pablo Larrain)의 ‘잭키(Jackie)’는 뤽 베송 (Luc Besson)의 ‘영화 도시(Cité du cinéma)’ 스튜디오에서 일부를 촬영했고, ‘불가능한 사명 (Mission impossible) 6’도 2017년에 프랑스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잭키’는 잭키 케네디에 관한 이야기인데 2월 1일 프랑스에서도 개봉되었다.
장편 애니메이션도 예외가 아니다. 2017년에 여러 편의 미국 스튜디오 영화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프랑스에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일루미네이션 맥 거프 (Illumination Mac Guff) 스튜디오는 프랑스에서 유니버살 (Universal) 애니메이션 영화로 ‘모두 무대에 (Tous en scène)’와 ‘짐승들 같이 (Comme des bêtes)’를 촬영한다. 미크로스(Micros) 스튜디오는 드림워크스(Dreamworks)의 ‘캡테인 언더팬츠 (Captain Underpants)’와 파라마운트 (Paramount)의 « 셸록 그놈스(Sherlock Gnomes)를 제작하고, 팀티오(TeamTO) 스튜디오는 디스니 (Disney) 애니메이션 시리즈 ‘엘레나 드 아발로르(Elena de Avalor)’를 제작한다.
2017년 1월 1일부터 국제 세금 대부 혜택을 받기 위한 최소한의 비용 지출액을 1백만 유로에서 25만 유로로 인하하는 조치가 시행에 들어갔다. 이 개혁은 주로 특수효과 (effets spéciaux) 분야에 도움이 될 것이다.
프랑스 영화에 대해서는 2016년 1월 1일부터 이 조치가 시행되어 프랑스 영화 촬영이 외국으로 나가는 횟수가 점차 줄고 있다. 프랑스 영화의 외국 촬영 비율이 22%로 떨어졌다고 프랑스 ‘영화, 시청각 및 멀티미디어 산업 연합회(Ficam)’가 밝혔다.
Ficam의 장-이브 미르스키 사무총장은 “외국인들이 프랑스에 와서 촬영하는 것은 프랑스인들이 프랑스에서 촬영하는 것과 병존(竝存)하는 효과를 발휘한다.”며 “이 두 효과는 분리할 수 없는데, 이렇게 하여 영화촬영의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CNC에 따르면, 이로써 프랑스 전국에 임시고용(intermittent), 총 15,000 일자리가 창출되었다고 한다. “기대를 훨씬 넘어선 성공이었다.”고 CNC의 프레디릭크 브르댕 소장이 덧붙였다.
미시옹 시네마 / 파리 필름에서 지원
파리 시의 ‘미시옹 시네마 (Mission Cinéma)’에 속해있는 ‘파리 필름 (Paris Film)’ 서비스는 촬영 팀들을 안내하고 자문한다. 파리 필름은 기술적인 지원 요청을 관리하고, 유관 기관들에 연결해 준다. 또 파리의 길, 대로, 시에 속한 장소에서의 촬영 허가증을 발급해 준다. 작년 가을 여러 달 동안 대대적인 작업을 한 끝에 온라인 촬영 허가 어플을 1월 1일부터 개시하여, 촬영 허가 다음의 진전 상황도 점검할 수 있다. 주차 면에서 ‘미시옹 시네마’ ‘파리 필름’의 권한을 확대하고, 시설 사용료 및 비용에 대한 청구서의 단순화를 실현했다.
파리의 주요 촬영지는 에펠탑, 알렉상드르3세 다리, 구 국립도서관(BnF), 국제대학 기숙사촌 등이다.
【이진명 / jinmieungl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