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리안 신문 주최로 열린 '2017 재외동포 초청 토론회'가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사진출처 월드코리안 신문)
“불확실성의 트럼프 시대, 한인사회 위상강화 절실”
유석찬 회장, 재외동포 토론회에서 ‘고조되는 이민사회의 긴장감 우려’
월드코리안 신문 주최 ‘2017 해외동포 초청 긴급 토론회’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한국 정부와 재외공관의 발빠른 대처와 한인사회의 위상강화, 한인들의 응집된 힘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지난 21일(한국시각)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2017 재외동포 초청 토론회’에서 유석찬 회장이 강조한 말이다.
한국내에서는 국정농단에 이은 조기대선 가시화, 국외적으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강화와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한한령 발동 등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를 통찰하고 해외 한인사회의 상황을 소개하는 긴급토론회가 월드코리안 신문 주최로 열렸다.
‘2016 월드코리안 대상’ 시상식에 앞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내외동포정보센터 정영국 상임대표가 ‘19대 대선과 재외동포 정책’을, 더불어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정광일 사무총장이 ‘재외동포정책 전담기구의 필요성’을 적극 제기했다.
패널로 참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유석찬 회장.(사진제공 월드코리안 신문)
이날 토론회에는 유석찬 회장을 비롯해 ‘2016 월드코리안 대상’을 수상한 재외동포 리더들이 패널로 직접 참여, 소속지역 한인사회의 현안과 재외동포 정책들을 건의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이민사회 현안을 발표한 유석찬 회장은 “최근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검거작전이 실시되고, 반이민 정서에 입각한 정책이 입안되고 있다”며 고조돼 가는 이민사회의 긴장감을 전달했다.
“무슬림 7개국 국민들의 입국을 불허한 제1차 행정명령에 이어 현재 검토중인 제2차 행정명령이 취업비자와 이민비자를 겨냥하고 있어 자칫 졸업과 동시에 불법체류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큰 유학생이 가장 우려된다”고 발표한 유석찬 회장은 “미주한인사회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한 가운데 서있다”며 “한국 정부와 재외공관의 발빠른 대처와 한인사회의 위상강화, 한인들의 응집된 힘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월드코리안 신문 주최로 열린 '2017 재외동포 초청 토론회'가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사진출처 월드코리안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