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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파리 및 일-드-프랑스 (Grand paris)의 관광객 수가 전년대비 1,500만 명(6%)이나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2월 21일, 파리 관광청과 일-드-프랑스의 지역 관광 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수는 8,8% 줄었다. 전례 없는 기록적인 관광객 감소다.

파리의 호텔 투숙객이 2015년에 22,200만 명이었는데, 2016년에는 1,300만 명이 준 20,900만 명으로 2009년 수준이었다. 이 수치는 확인이 쉬운 호텔 투숙객의 수인데, 이같은 6% 감소 요인은 상당 수의 관광객들이 당일로 파리 관광을 하거나, 친지의 집, 홈스테이, 또는 에버비엔비에 투숙하기 때문이다. 호텔 외 임대 아파트 투숙객이 전체 관광객의11%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한다.

 

파리에 국제회의 유치는 활발

 

2016년에 파리와 일-드-프랑스를 방문한 국적별 관광객(호텔 투숙객) 수는 미국 2,1, 영국 1,6, 중국 1,0, 독일 0,9, 스페인 0,9, 중동 0,8, 벨기에 0,7, 이탈리아 0,6, 네덜란드 0,5, 스위스 0,3이었다. (단위 백만 명)

호텔 투숙객 수에서 2015년에 비해 가장 많이 감소한 관광객을 나라별로 보면 이탈리아인 -26,1%, 영국인 -8,6%, 스페인인 -9,9%, 러시아인 -27,6%, 일본인은 -41,2% 감소했다. 미국인은 -4,9% (100 000 명) 감소했다.

파리에서 지출을 가장 많이 하는 중국인들은 -21,5% (268 000 명) 감소했다.

파리 관광객이 줄어든 가장 큰 요인은 테러 등 치안문제로 보인다.

2015년 11월 13일 파리 테러이후부터 가속화 되었는데, 테러 외에 절도, 강도 사건들도 외국 관광객, 특히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촉진하고 있는 요인이다.

반면, 출장 및 비즈니스 관광이 관광객 감소를 완화시켰다. 파리의 국제회의 유치는 전과 같이 계속되고 있고, 미국인,멕시코인 인도인들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상반기부터는 2015년 11월 13일 테러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파리 관광청이 전망했다.

따라서 관광지의 방문객 수 역시 전반적으로 줄었다. 방문객 감소율은 몽파르나스 타워 -32%, 개선문 -24%, 루브르 박물관 -13,3%, 오르세 미술관 -12,9%, 파리 동물원 -16,7%, 베르사이유 궁전 -9,8%, 디즈니랜드 -9,5%, 생-드니 성당 -14%, 보-르-비콩트(Vaux-le-Vicomte) 성 –10,2%이다. 반면 퐁피두 센터가 예외적으로 9% 증가했다.

이같은 관광객들의 감소로 그랑 파리 지역은 경제적으로 13억 유로의 손실을 보았다. 그래도 11월과 연말에 호텔 투숙객 수가 증가하여 예상보다는 선방했다. 11월과 12월에는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2017년 1월에 세계 핸드볼 챔피언쉽 대회, 매종 오브제 살롱, 패션위크 등의 행사가 개최되어 증가세가 확인되었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관건

 

- 2015년에 2,20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프랑스를 방문했다. 기록적인 수치였다. 그러나 2016년에는 30만 명이 줄었다. 관광업 종사자들을 중국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인들은 세계 관광객 중에서 돈을 가장 많이 쓰는 사람들이다. 중국인 1인이 프랑스에서 지출하는 비용은 3400유로다. 전세계의 중국인 관광객 수는 1억2천만 명이고, 이들이 지출하는 이용은 2752억 유로에 달한다.

- 유럽에서 중국인 관광객 중 프랑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24,6%, 독일은 15,6%, 스위스는 9,2%, 스페인는 8,7%다.

- 외국을 여행하는 중국인 1인의 연간 소득은 16,670 유로.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지불 수단은 은행 카드이며, 점점 더 스마트폰에 의한 지불이 증가하고 있고 현금 소지는 점차 줄고 있다.

- 중국에서 4억8천만 명이 지불 수단으로 알리패이(Alipay)를 사용한다. 알리패이는 2014년 알리바바(Alibaba)가 만든 인터넷 지불 수단이다. 3억 5천만 명의 중국인은 위챗 패이(ZeChat Pay)를 사용한다. 위챗 패이는 거대 웹 텐센트(Tencent)가 만든 지불 수단이다.

 

【이진명 / jinmieungl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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