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0cm 눈폭탄 11만여가구 정전사태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DSC_0972.jpg

 

 

미동부에 올 겨울 사실상 마지막이 될 한파(寒波)가 최악의 눈폭탄을 몰고 왔다.

 

14일 새벽부터 뉴욕 뉴저지와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등 8개주가 눈폭풍 ‘스텔라(STELLA)’의 영향으로 폭설과 강풍이 몰아쳤다.

 

눈폭풍은 뉴잉글랜드 일부 지역에 최대 30인치(76cm)이상의 폭설이 예보되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40~50cm의 적설량을 보일 전망이다. 또한 시속 50마일이 넘는 강풍으로 뉴저지와 델라웨어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4개주 주민 11만5천여 가구가 정전(停電)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 지하철은 지상 구간 운행이 중단됐고 맨해튼의 지하 구간에서만 승객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모든 급행 전동차 운행은 중단된 상황이다. 교외와 연결되는 열차(메트로 노스)도 정오 이후에 운행을 중단했다.

 

롱아일랜드 구간과 뉴저지와 맨해튼을 연결하는 PATH 트레인은 운행수를 줄였고 그나마 지연 출‧도착이 되고 있다. 뉴욕~보스턴, 뉴욕-올바니 구간의 암트랙도 현재 운행이 중단됐다.

 

 

DSC_0951.jpg

 

 

공중파TV에서는 일제히 뉴스특보를 진행중이며 “눈과 바람, 얼어붙은 도로가 극도로 위험하다(snowy, windy, icy condition)”며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뉴욕시는 상대적으로 적은 8인치의 눈이 예상되고 퀸즈 일부에서는 오후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비로 바뀌었다. 기상대에서는 “해안과 가까운 지역에서 따뜻한 대기층으로 불어와 한파를 다소 녹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뉴욕시 북쪽과 서쪽 등 내륙 지역은 영하의 기온으로 폭설이 계속되고 있다. 폭설로 시야가 방해되고 빙판길처럼 변한 도로조건으로 인해 차량 운행은 크게 줄었다. 버스들은 시내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되고 있다.

 

페리호는 스태튼 아일랜드행이 30분 간격으로 출발하고 있으며 시스트릭과 이스트리버 페리는 운행을 중단했다.

 

뉴욕시는 제설(除雪) 작업을 위해 1600대 이상의 제설차량이 동원됐고 28만3천톤의 소금을 비축한 가운데 689대의 소금 살포 차량이 주요 도로를 누비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모든 뉴욕 시민들은 외출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 주 62개 카운티 전부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상근무자를 제외한 공무원들은 재택근무(在宅勤務)를 하도록 지시했다.

 

항공정보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이 시간 현재 뉴욕과 보스턴에서만 5천여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DSC_0967.jpg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 |
  1. DSC_0972.jpg (File Size:134.5KB/Download:30)
  2. DSC_0951.jpg (File Size:76.1KB/Download:24)
  3. DSC_0967.jpg (File Size:122.7KB/Download:2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637 미국 뉴욕 보행중 문자메시지 처벌될까 뉴스로_USA 18.03.20.
2636 미국 뉴욕 도심 폭탄테러 file 뉴스로_USA 17.12.12.
2635 미국 뉴욕 다리 크레인붕괴 아찔…5명 경상 그쳐 file 뉴스로_USA 16.07.21.
2634 미국 뉴욕 뉴저지 폭발사건 용의자 ‘체포’ file KoreaTimesTexas 16.09.20.
2633 미국 뉴욕 교통혼잡료 시행될까 file 뉴스로_USA 18.10.07.
2632 미국 뉴욕 ‘토끼소주’ 개발 미국인 화제 file 뉴스로_USA 16.10.23.
2631 미국 뉴욕 ‘컬럼버스 동상’ 철거 압박 file 뉴스로_USA 17.09.19.
2630 미국 뉴욕 ‘백신지갑’을 아시나요? file 뉴스로_USA 21.06.12.
2629 미국 뉴욕 W카운티 ‘총기박람회’ 금지 file 뉴스로_USA 18.02.22.
2628 미국 뉴스넷 추천 '가볼만한 성탄장식' file KoreaTimesTexas 15.12.21.
2627 캐나다 뉴비스타 한인요양원 마침내 9월 12일 개원 예정 밴쿠버중앙일.. 20.06.12.
2626 캐나다 뉴비스타 한인공립요양원, 40병상 아직 턱없이 부족한 한인 신청자 밴쿠버중앙일.. 19.12.14.
2625 캐나다 뉴비스타 요양원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밴쿠버중앙일.. 20.08.11.
2624 미국 뉴 테크놀로지가 고독한 시니어들을 지킨다 코리아위클리.. 18.05.03.
2623 캐나다 뉴 웨스트민스터, 엠버 경보 발령 밴쿠버중앙일.. 17.01.26.
» 미국 눈폭풍 ‘스텔라’ 美북동부삼켰다 file 뉴스로_USA 17.03.15.
2621 캐나다 눈 가득 노스 쇼어 스키장, 일손 부족으로 채용 활발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0.
2620 미국 누구에게나 지는 트럼프, 이번에도 역전 가능할까 코리아위클리.. 19.06.27.
2619 미국 누가 더 미쳤는가... 트럼프와 김정은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국 코리아위클리.. 17.08.21.
2618 캐나다 높은 물가에 필수품 구매 어려움 느끼는 국민 늘어 file 밴쿠버중앙일.. 23.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