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3곳 개장으로 팡파레, 5년간 50개 업소 구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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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우드시 와와 주유대 위에 나붙은 광고. 와와는 패스트푸드점과 다를 바 없는 메뉴로 지역 편의점은 물론 식당들을 위협하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올랜도와 탬파 등 플로리다주 대도시에 우후죽순 개업에 들어가고 있는 주유소 '와와(Wawa)'가 이제 남부플로리다에서 상륙을 알리고 있다.

와와 체인은 3월 23일 한 날에 3개의 주유소를 일제히 오픈, 와와팬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펜실베이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가족 경영 기업인 와와는 그랜드 오프닝 한 달을 남겨두고 지역 주민들에게"날짜 기억해두세요(Save the Date)"를 하라며 홍보에 나섰다. 다음달 개업 예정인 와와는 팜파노비치의 샘플 로드, 웨스트 팜비치 벨버데레 로드 . 레이크워스의 사우스 컹그레스 애비뉴 등 모두 브라워드와 팜비치 카운티에 있다.

와와는 3개 스토어 외에도 포트 로더데일, 데이비, 파크랜드, 선라이즈, 그린에이커, 팜 스프링스, 리비에라 비치, 팜파노 비치 애틀랜틱 블러바드 등지에서 현재 공사 작업에 한창중이다.

와와는 지난해 11월까지 플로리다주에 100개 업소를 오픈했고, 이를 기념해 모든 주유소에서 다양한 용량의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업소는 앞으로 남부플로리다에서 5년내 50개 주유소를 열 계획에 있다.

와와는 2912년 올랜도에서 6개의 상점을 오픈하면서 플로리다 상륙을 알렸다. 그랜드 오픈식에는 릭 스캇 주지사까지 참석해 관심을 표명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 중에는 가게의 유명 샌드위치를 사기 위해 멀리 탬파에서 달려온 이들도 있을 정도로 와와의 상륙은 큰 이벤트였다.

그러나 와와의 출현으로 서클 K, 7-일레븐 등 기존의 편의점(컨비니언스 스토어)들은 긴장상태에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맥도널드, 서브웨이, 스타벅스, 파네라브레드 등 쟁쟁한 업소들의 신경도 곤두설 수 밖에 없었다. 현재 패스트푸드 업소들이 내외적으로 혁신을 꾀하고 있는 데에는 와와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인디언 말로 '캐나다 거위' 라는 뜻을 지닌 와와는 펜 주의 작은 낙농장 동네의 우유가게에서 출발했고, 1964년 델라웨어 카운티에 첫 지점을 마련한 뒤 펜, 뉴저지, 델라웨어, 메릴랜드, 버지니아로 체인점을 확산시켜 왔다.

그러나 와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혁신적으로 체인점 변모를 꾀해 왔다. 플로리다주의 체인점들은 총 5천 스퀘어피트 가 넘는 규모에 상점당 30여명의 직원을 채용하며 고객이 터치스크린으로 수프, 샌드위치, 스무디와 같은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와와가 번창하는 데는 음식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절대적으로 작용했다. 본래 와와는 여성들이 직업을 갖게 되면서 우유 가정 배달이 어려워지자 지역 주민들을 가게로 끌어들이기 위해 음식과 식품을 구비하며 지역 사랑방으로 자리 잡았다. 주유 시설을 갖추기 시작한 1990년 중반 이후에도 계속 음식에 촛점을 맞추어 호응이 계속됐다.

실제로 주유소 편의점은 고객들을 가게로 불러들이기 위한 장치로, 전통 편의점들은 그동안 도넛, 샌드위치, 핫도그 등 짧은 시간에 끼니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음식들을 제공해 왔으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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