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코나놀이터, 매일 아이들에게 위험한 물건 가득
BC주의 불법 약물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시의 한 놀이터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BC 주의 불법 약물 수도라 할 수 있는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Downtown Eastside)와 인접해 있는 스트라스코나(Strathcona)의 놀이터로, 유치원 과정도 제공하는 초등학교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이 놀이터는 매일 아침 7시에 담당 직원들이 청소를 한다. 밤 시간 동안 다녀간 약물 복용자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를 치워야 하기 때문이다. 깨진 병이나 새 것이 아닌 콘돔, 그리고 무엇보다 약물 복용에 사용된 주사 바늘이 청소 대상이며, 토사물도 종종 발견된다.
스트라스코나 초등학교의 유치부 교사 한 사람은 "아이들에게 위험한 물건이 발견되지 않고 청소가 마무리되는 날은 극히 드물다. 또 청소 후에도 위험 물품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지역 아이들은 절대 집어들거나 만져서는 안되는 물건들에 대해 지도를 받는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