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회의..서명운동 돌입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5년을 기다렸다!”
국제수로기구(IHO) 회의가 다음달로 다가운 가운데 동해 표기를 위해 미주 한인들이 다시 힘을 모으고 있다.
버지니아 한인들이 동해 병기 안건 채택을 위한 서명운동과 함께 미주 동포들과 본국 국민들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줄 것으로 요청하고 나섰다. 워싱톤한인연합회와 버지니아한인회,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한미여성재단, 미주한인의목소리(VoKA)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병기에 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국제수로기구 회의는 4월 24일 모나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양명칭 표준화 등 국제수로업무를 관장하는 국제수로기구는 5년에 한번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일본해(Sea of Japan)로 돼 있는 동해를 병기하기 위해선 이번 회의에서 안건이 채택(採擇)되야 한다.
버지니아 한인들은 2014년 미국에선 처음으로 주의회에서 동해병기법안을 통과시킨 주역으로 이 지역 공립학교에서는 동해가 병기된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다. 동해병기운동의 주역인 VoKA의 피터 김 회장은 “5년만에 열리는 국제수로기구 회의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효율적인 외교 활동으로 우리의 ‘동해 병기’ 안건을 통과 시켜야 하는데 지금 대한민국은 탄핵 정국으로 많이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국민들도 혼란속에 ‘동해 병기’에 대한 신경을 쓰기도 어려운 상황인만큼 2014년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동해 병기’ 법안 통과의 기적을 만들어 낸 15만의 버지니아 한인들이 다시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한국에서 활발한 ‘동해 병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동해병기(대표 조윤기)와 함께 백악관 청원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일본해’ 단독 표기를 인정하는 미국의 잘못된 정책을 바꾸어서 “동해 병기”를 인정해 달라는 서명 운동이다.
청원운동은 “대한민국 사람들은 ‘동해’를 2천년 넘게 사용해 왔으며 애국가 첫 소절이 ‘동해’로 시작된다”는 사실과 함께 일제식민시대인 “1929년 일본 군대가 한국을 점령하고 있을때 국제수로기구 회의에서 전 세계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1974년과 1977년 국제수로기구와 유엔이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도록 권고했다. 유엔 결의안은 ‘다른 명칭을 제외하고 어느 특정 명칭을 받아들이는 정책은 관례적으로 볼 때 모순적이며 부당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14년에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모든 교과서에 ‘동해 병기’를 명령하는 법안을 통과, 발효한 만큼 미국 정부는 외교 정책을 바꾸어서 ‘동해 병기’를 인정(認定)하고 2017년 4월 24일 국제수로기구 회의에서 ‘동해 병기’안을 적극 지지하도록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White House Petition (East Sea)
제목: “EAST SEA” - Change US Policy to Recognize Both EAST SEA & Sea of Japan. Both IHO & UNCSGN Recommends Concurrent Usage.
내용: Name of the sea in between Korea and Japan is in dispute:
1. EAST SEA was marked as Sea of Japan in the World Map at the IHO meeting in 1929, when the Japanese Military occupied Korea.
2. Koreans used EAST SEA for more than 2,000 years. The Korean National Anthem starts with EAST SEA.
3. In 1974 & 1977, Both IHO & UNCSGN Recommended Concurrent Usage of EAST SEA & Sea of Japan.
4. UN Resolution said “A policy of accepting only one or some of such names while excluding the rest would be inconsistent as well as inexpedient in practice.”
5. In 2014, Virginia passed Legislation requiring concurrent use in all textbooks.
WE urge the USA to change its policy to recognize both names, “EAST SEA” & “Sea of Japan,” and to support any proposals for concurrent use at the IHO Meeting on April 24, 2017.
* 워싱턴서 국제수로기구 '동해병기' 100만명 서명운동 돌입 (2015.9.2.)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