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주년 정기공연
뉴스로=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뉴저지 어린이 합창단(단장 황현주)이 창단 2주년을 맞아, 25일 맨해튼 세인트피터스 교회에서 제1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자폐 아동들을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로 기획됐으며, 공연 수익금의 전부를 자폐 아동(自閉兒童)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모임인 'New Beginning for Special Needs, Inc.' 에 기부했다.
청중 300여명이 홀을 가득 채운 이날 공연에는 특별히 한국에서 보내온 정세균 국회의장의 축하메시지와 함께 한국 동요, 미국 민요, 독일 가곡 등 총 17곡의 다채로운 노래와 율동을 선보였다. 핸드벨공연으로 시작된 ‘오빠생각’을 시작으로 청중들의 갈채가 쉴 새 없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TriloGy Piano trio(Ashley kim, piano / Renee choi, violin / Christina Jung, cello)가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뉴저지 어린이 합창단(음악감독 강혜영)은 뉴저지 한국학교 소속으로 한인2세 학생, 1~8학년 까지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음악을 통한 정체성의 함양 및 타민족과의 연대성을 도모(圖謀)하자는 취지로 창단 이래 워싱턴 DC의회 의사당, 유엔본부 및 카네기홀 등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또한 뉴저지주 팰리사이드팍 타운 정부가 개최한 설 공연 무대에 오르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해 한국 문화를 미국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합창단의 역량이 강화되면서 한인사회에서는 과거 한국의 리틀앤젤스 합창단을 떠올릴만큼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다는 찬사도 쏟아지고 있다. 황현주 단장은 "2015년 4월 창단 이래 지금까지 17번의 공연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 외에도 우리 아이들이 합창단 활동을 통해 '나' 하나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라는 공동체를 배우고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합창단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미주류 사회에 알리는 문화 사절단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목표이다. 이번 정기공연은 우리은행과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했다.
한복을 입고 '고향의 봄'을 노래하는 뉴저지 어린이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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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워싱턴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 (2016.1.13.)
뉴저지어린이합창단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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