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우편으로 신청 가능… 플로리다 투표소 ‘올랜도 우성식품’ 예정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한국정부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을 오는 5월9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재외선거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치러진다.
재외국민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은 선거일로부터 40일 이전에 완료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유권자 등록은 3월 30일에 마감한다.
재외선거인 등록과 국외부재자 신고는 인터넷, 총영사관 방문, 우편 등으로 가능하지만 이중 인터넷 등록이 가장 빠르고 용이하다.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의 황순기 선거영사 역시 교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할 것을 권유했다.
지난 선거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신고.신청이 도입되어 유권자는 등록처에 가지 않고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ova.nec.go.kr)에 접속하면 이름과 여권번호를 입력하고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우편 접수의 경우 애틀랜타총영사관으로부터 재외선거인 등록 용지를 우편으로 받아 작성한 뒤 이를 우편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시간이 걸리는 것이 흠이다.
국외부재자 신고 대상은 대한민국에 주민등록이나 국내거소신고가 되어 있는 19세 이상 국민으로 상사주재원, 유학생, 여행자 등이 해당된다. 재외선거인은 주민등록과 국내거소신고가 되지 않은 19세 이상의 국민으로서 주민등록이 말소된 영주권자가 주로 해당된다.
황순기 선거영사는 “선거권자는 19세 이상의 국민으로 1998년 5월 10일 이전 출생자가 해당된다”며 “두 차례 이상 유권자 등록을 했거나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했다면 영구 명부에 등록이 돼있어 별도로 신청할 필요는 없으나 선관위 웹사이트에서 꼭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선거영사는 투표소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앨라배마주의 몽고메리 한인회관, 플로리다주의 올랜도 우성식품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재외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결로 4월 19일까지 공고할 예정”이라고 16일 총영사관 재외선거 간담회에서 밝힌 바 있다.
황 선거영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의 선거운동은 금지되며, 재외선거법 위반행위는 애틀랜타총영사관으로 신고, 제보할 수 있다. 재외단체의 투표참여 권유활동, 공명선거 추진활동은 가능하지만, 특정 정당 후보자 지지 혹은 반대하는 내용의 인쇄물이나 현수막은 사용할 수 없다. 또 향우회, 동창회, 종교, 혹은 친목단체의 대표는 단체 혹은 대표 명의로 특정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문의 : 404-522-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