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00년 만에 역사상 가장 길었던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
영국 경제가 올해 2분기에서 0.8% 성장하며 경제 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100년 만에 역사상 가장 길었던 경제 위기에서 벗어났다.
영국 통계청(ONS) 발표를 인용한 영국 공영방송 BBC보도에 따르면 GDP 역시 수치는 2008년 최고치 대비 0.2% 높은 수준으로 3.1% 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이 방송은 영국 전체 산출량의 80% 가량 차지하는 서비스
영역만이 2008년 수치를 넘어섰으며 다른 건설업과 제조업 같은 주요 산업 분야는 아직 2008년 수준을 능가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지도
역시 IHS Global Insight 경제학자 하워드 아처의 말을 인용해 영국 경제가 2008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6년이라는 시간이라는 걸린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현상은 반드시 축하해야 하지만 이 증가는 거의 서비스 분야에 의한 것이므로 모든 산업 분야의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신문
파이낸셜 타임즈는 영국이 100년 만에 역사상 가장 길었던 경제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전했으며 재무 장관
조지 오스본의 말을 인용해 이것은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어서 이 신문은 G7 주요 국가들 중 유일하게 이탈리아만이 경제 위기 전으로 회복하는데 영국보다 오래 걸렸으며, 영국의 개인 생산량은 위기전보다 4%가량 낮다고 지적했다.
국제 통화 기금 IMF의 발표를 인용한 파이낸셜타임즈지는 다른 주요 국가들에 비해 영국이 이번 년도에만 3.2%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지만 금융권 급락의 후유증으로 인해 예상했던 것보다 성장세가 느려 긴축 정책을 5년에서 8년으로 연장해야하며 이것은 선택이 아닌 강제되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신문은
분명히 많은 경제학자들이 두려워했던 예상과는 달리 지난 6년동안 실업률이 감소했고 이번 7월에는 최고 높은 취업률이 이루어졌지만 제 1 야당 내각의 재무
장관 에드 볼스가 말한 것처럼 그 동안 영국의 인구 상승률과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활 수준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라프지는 이어 ONS의 대표 경제 전문가 조 그리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영국 경제가 지난 6분기동안
연속 성장을 하며 결국은 2008년을 능가했지만 올해 봄에 있었던GDP 측정 방식은 얼마나 느리게 영국 경제가 회복되었는지를 아직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추가적으로
독일은 2010년에 그들의 경제 위기를 극복했고 프랑스와 미국 역시 내년에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영국의 느린 회복세는 경제 위기에 큰 부분을 차지했던 금융 분야의 크기와 재무 장관 조지 오스본이 대규모의 재정 적자를 억제하기 위해 대중의 지출을
줄이는 정책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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