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파리 로마 등 유럽 주요관광지에 야바위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파리에는 에펠탑에서 샤이오궁까지 가는 이에나 다리 위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6,7명 정도가 한 조가 되어 지나가는 관광객들을 현혹하고 있다. 대개 판돈 50유로를 걸고 세 개의 잔 속에 있는 구슬을 찾게 하는데, 현란한 손놀림으로 하루에도 수 십명의 관광객들이 이들의 속임수에 넘어가 갈취당하고 있다.
경찰이 출동하면 망을 보고 있던 일행이 신호를 보내 금방 인파 속으로 사라진다. 야바위에 정신 팔린 사이 가방을 소매치기 하는 일도 많이 발생하니 이같은 현장에는 얼씬도 하지 말아야 한다.
(사진 1) 한 커플이 돈을 걸기위해 핸드백에서 돈을 꺼내고 있다. 옆에서 바람잡던 사람들 6~7명이 한 조로 보인다. 말쑥한 차림의 여자(정면 안경)도 포함되어 있다.
(사진 2) 당하는 것을 보면서도, 또 한 명의 여행자가 이들의 마수에 걸려들고 있다.
【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