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는 계명처럼 삼아야 할 과제 있어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오래 전 리더스 다이제스트 에 “부모들의 7계명” 이라는 글이 기재된 바 있어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제가 번역을 하지 않고 교포들의 실정에 맞게 설명을 하겠습니다.
1 계명: 친구가 되려는 노력보다 부모의 역할을 잘할 노력을 하라.
어린아이는 친구보다 지도자를 더 필요로 합니다. 어른들에게 존칭을 쓰도록 강조하는 일이라던가 편식을 못하게 하는 일은 부모들이 취해야 할 중요사항입니다. 우는소리가 귀찮아서 어린아이에 쉽게 항복을 해버리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가정에는 지켜야 할 규칙이 있고 어린아이가 아무리 떼를 써도 들어주지 못할 사항이 있음을 어린아이의 마음속에 분명히 심어주어야 합니다.
2 계명: 바로잡는 일은 일찍 할수록 좋다.
떼를 쓰는 어린아이에게는 “엄마는 네가 떼를 쓰는 게 싫어”라고 말을 한 후에 못 본체 그리고 못 들은체 하라고 행동분석가는 말을 합니다. 아이가 떼쓰기를 중지하면 그 때에 칭찬을 해 주면서 같이 놀아주라고 합니다. 보모가 No라고 할 때 그 말의 뜻을 Maybe로 여기거나 졸라대면 Yes로 변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지시를 할 때에 설명을 하면서 해야할 일은 꼭 해야 한다는 올바른 행동의식을 어릴 적부터 심어주어야 합니다.
3 계명: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라.
요즘 어린이들은 부모 없는 사회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부모들이 바쁘다 보니까 사랑하는 자녀들과 같이 할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아버지가 자녀들하고 같이하는 시간이 하루에 37분이라는 통계를 본적이 있습니다. 같이 보내는 시간의 질을 높이겠다는 생각은 좋으나 아이들에게는 보모들과 같이하는 시간이 양이 없이 품질만 가지고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4 계명: 전자제품을 조심하라.
상소리를 하는 어린아이의 말을 듣고 놀라는 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어디에서 아이들이 그런 상소리를 배웠을 까요? 대부분, 전자매체로부터 배운다고 합니다. 성교육을 부모로부터 배우기보다 왜곡된 형태로 전자매체로부터 배우게 됩니다. 토크쇼를 보세요. 두 자매가 한사람의 애인을 공유하는 내용을 다루기도 하고 건전하지 못한 내용을 공공연하게 TV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TV를 덜 보게 하기 위해서 컴퓨터 게임을 사 주게 될 때에도 세심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어린아이들이 하루에 2시간 이상은 TV를 보지 못하게 하고 부모가 같이 보거나 부모가 내용을 충분히 알고 있는 프로만 보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컴퓨터 게임도 부모가 그 내용을 충분히 알고 난 후에 사주라는 권고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5 계명: 자녀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라.
경찰의 말에 의하면 학교에서 돌아온 십대아이들이 함께 모이면 길을 걸어다니면서 누가 담대한지를 보이려고 합니다. 담대함을 증명하기 위하여 돌을 던져 길가에 있는 집의 우리창을 깨기도 합니다. 집에 조용히 있는 아이 중에는 인터넷에서 음란물을 보고 있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귀가했을 때 집에 어른이 없으면 그런 아이들은 어른이 집에 있는 아이들에 비하여 술 담배를 하거나 마약에 손을 대거나 성행위를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에 관심을 크게 갖고 있는 부모들은 비록 양부모가 다 일을 한다해도 친지, 친구 또는 이웃과 유대관계를 맺어서 아이들이 자유분방하지 않도록 학습일과를 탄탄하게 짜서 아이들이 탈선을 하지 않게 하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요는 아이들이 몇 시에 어디에 있는지를 항상 인지를 해야 한다는 권고입니다.
6 계명: 풍선 같은 자부심을 심어주지 말라.
보상은 참다운 성취를 인정하는 상징이어야지 성취가 없는 아이에게 상을 주지 마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패배의식에 젖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은 좋으나 아무런 성취도 하지 않은 아이에게 성취를 한 아이와 같은 보상을 해서는 역효과를 낸다 것입니다. 힘든 일을 하지도 않은 아이에게 부실 보상을 하면 아이가 스스로 노력을 하는 자기능력의 개발을 하지 않는다 합니다.
7 계명: 이혼하지 말라.
자녀들이 잘 적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결혼 생활을 잘 이행하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부모를 보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서 성격과 감정을 적절하게 다스리는데 가장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프린스턴 대학교의 사회학 교수인 사라 맥나한의 연구에 의하면 편모나 편부 밑에서 양육되는 아이들은 학업을 중도에 그만 둘 확률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두배나 높고 그들이 십대의 미혼모가 될 확률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2.5배라고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성장해서 성인이 되더라도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갖기가 어려워진다는 결론도 위의 조사는 밝히고 있습니다. 저는 말씀을 드립니다. “가정의 실패를 보상할 성공은 없습니다.”
- 공지 재외동포 권익신장을 통한 미래, 투표만이 답이다! 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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