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밭' 작품 MoMA 전시 주인공
뉴욕=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돌밭’ 작품으로 잘 알려진 김차섭 작가와 미술애호가들의 토크 한마당이 맨해튼에서 펼쳐진다.
비영리 미술인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오는 7일 더센터포픽션에서 미술가 김차섭씨의 아티스트 토크를 마련했다.
김차섭 작가는 일본에서 태어나 경주에서 유년기(幼年期)를 보내고 1962년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1974년 록펠러재단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도미했다. 프랫 미술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까지 뉴욕과 한국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파리 비엔날레, 상파울루 비엔날레 등의 굵직한 전시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기도 한 그는 도미 후 삼각형과 돌밭으로 대표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평단의 각광(脚光)을 받았다. 돌밭 작품들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전시, 소장된 바 있다.
이후 자화상과 거꾸로 된 지도 시리즈를 통해 리얼리즘과 신표현주의의 화풍을 시도하며 인간의 역사와 철학에 대한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왔고 2002년 이중섭미술상을 수상했다.
1990년부터 부인 김명희 작가와 함께 봄과 여름엔 춘천의 폐교를 개조한 작업실에서, 가을과 겨울엔 소호의 작업실에서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는 김차섭 작가가 뉴욕과 한국을 넘나드는 50여년의 작품활동과 창작 아이디어와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 알재단은 “김차섭 작가와 관객들이 질의응답을 더욱 깊이 소통하는 시간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차섭 작가 아티스트 토크는 낮 12시15분부터 한시간동안 열린다. The Center for Fiction (17 E 47th St, New York, NY 10017) 참가문의. info@ahl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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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 알재단 김원숙작가 아티스트 토크 (2016.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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