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오전, 중국 복권발행 역사상 세 번째로 큰 상금을 획득한 복권당첨자가 곰인형 탈을 쓴 채 산시(山西)성 복권발행센터에
등장했다.
현장에선
복권당첨자를 취재하런 온 기자들이 운집했지만, 당첨자가 곰인형 탈을 쓴 탓에 본인 정체를 확인할 방도는 없었다.
지난 10월
5일, ‘중국판 로또’로 불리는 솽써추(雙色球) 제 14115회 추첨에서 1등 번호 상금이 520만6천8백 위안으로 정해졌고, 이후 산시성 거주
복권구입자가 해당 1등 번호를 101번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총 5억2천만 위안의 상금을 받게 됐다. 이는 중국 복권발행 역사상 세 번째로 큰
상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솽써추는 붉은색
공에 붙은 1~33개 번호 중 6개, 파란색 공 1~16개 번호 중 한 개를 골라 7개의 번호를 모두 맞추면 1등에 당첨되는 복권으로 로또와
유사하고, 같은 번호로 여러 번 구매한 경우 그 숫자만큼 상금이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