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한국학교 주최..이은비 양 ‘대상’
뉴욕=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동북부 한국어 동화구연(童話口演) 대회가 베이사이드 하이스쿨에서 열렸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자)가 지난 1일 주최한 한국어 동화구연대회는 뉴저지 프린스턴 한국학교를 비롯한 19개 한국학교의 대표로 선발된 29명의 학생들이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열띤 경연(競演)을 벌였다.
영예의 대상인 뉴욕총영사상은 ‘너는 최고의 작품이란다’를 준비한 이은비(찬양한국문화학교 5년) 양이 기쁨을 안았다.
금상엔 김서진, 유하은, 은상에 김보배, 권서율, 동상에 이신비, 김와니, 장려상에 안성호, 이하은, 오경윤, 최윤서, 인기상은 주은혜 양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동화구연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K라디오 AM1660의 장미선 진행자는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 어린이들의 한국어 동화구연 실력이 날로 향상되는 것을 느낀다. 서툴지만 열심히 하는 어린이들을 보며 우리 어른들도 배우는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은자 롱아일랜드 한국학교 교장은 “33년 동안 한국어 동화구연대회가 이어져 감개무량하다”면서 “아이들이 하나같이 신명난 목소리로 자신감과 창의력있는 태도로 참여하고 있어 기쁘다. 이런 대회를 통해 한국어 발음이 좋아지고 한국인의 정체성도 기르고 가족간에 사랑이 짙어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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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워싱턴서 동화구연·시낭송·나의 꿈 말하기 대회
한인 꿈나무 215명 참가
워싱턴에서도 1일 페어팩스 소재 성정 바오로 천주교회(하상한국학교)에서 동화구연, 시낭송,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회장 한연성)가 주최한 이번 대회엔 초등생부터 고등학생까지 25개 한국학교 215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 참여한 중고생들은 한미양국관계 개선 등 외교현안문제부터 전 세계 6,000여만명의 난민들을 돕기 위한 유엔 난민기구활동, 한국역사를 바로잡는 우리문화 홍보대사 등의 꿈들을 열정적으로 표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각 부문 학년별 40명에게 최우수 및 우수상이,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장려상이 수여됐다.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최우수 수상자인 한지희 양은 부상으로 오는 8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NAKS(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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