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의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이 새로운 실크로드 관광대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카자흐스탄 언론은 10일 마랕 이라리예프 카자흐 산업관광투자개발부 장관의 말을 인용, 세계관광기구(WTO)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카자흐를 경유하는 국제 관광노선을 확정,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다음달 개통되는 실크로드 관광코스는 총 12일에 걸쳐 터키,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이들 코스에는 '투르크 세계의 문화수도'로 인정받은 고대도시 투르키스탄을 둘러보는 일정도 포함됐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칸 제국(아울리에 아타) 성지인 잠블 지역도 매력적인 관광지로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카자흐 당국은 내다봤다.
이라리예프 장관은 실크로드의 새로운 관광지 개발을 위해 관광노선 개발을 추진했다며 이번 관광노선 개통에 적잖은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WTO의 한 간부는 실크로드 주변의 관광지 개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번 관광상품이 검색 순위에서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 될 것이라 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