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한미포럼 등 한국 중국 대만 필리핀 미국관계자 참가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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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한복판에서 일본군위안부 박물관 컨퍼런스가 처음 열려 관심을 모았다.

 

전쟁평화여성행동뮤지엄(WAM Women's Active Museum on War and Peace) 주최로 지난 1일 개막한 컨퍼런스엔 한국에서 나눔의집 역사관, 대구 역사관 ‘희움’, 부산 역사관, 유네스코 등재위원회가 참가했다.

 

해외한인단체로는 가주한미포럼이 합류(合流)했고 중국의 난징 박물관, 상하이 사범대 박물관, 대만 아마 박물관, 필리핀 ‘롤라 필리피나’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각국에 있는 박물관을 소개하고,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가주한미포럼 김현정국장.jpg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무국장은 발표를 통해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위안부 기림비 활동을 소개하고, 일본정부와 극우파 그룹이 제기한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철거 소송에서 최종 승리한 내용, 아베 정권이 계속하는 역사왜곡 캠페인에 대해 일본 현지인들에게 알렸다.

 

한편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극우단체(極右團體)가 건물 밖에서 집회를 갖고 노골적인 혐한(嫌韓) 발언과 위안부는 없다고 소리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시각 행사장 밖에서는 일본 극우주의자들이 몰려와 혐오구호를 외치며 소란을 피웠다.jpg

 

 

참가자들은 행사 후 야스쿠니 신사(靖國神社)의 박물관을 방문하는 기회도 가졌다.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무국장은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박물관에는 과거 자신들의 전쟁범죄에 대한 반성은 눈꼽만큼도 없고, 그야말로 일본의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범죄자들을 영웅시하는 전시들로 가득했다. 이런 교육을 받으며 자라나는 일본의 젊은 세대가 앞으로 어떤 역사의식을 가지게 될지 정말 무서운 일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야스쿠니 신사 사람들.jpg

 

 

김현정 국장은 악조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일본에서 위안부 문제 및 일본의 과거사 문제를 제기하며 반성을 촉구하는 일본인 활동가들, 재일동포들, 학자들과의 연대와 교류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심적인 일본인 활동가들과 재일동포들은 한 목소리로 "미국에서 여러분들이 해 주시는 활동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김현정 국장은 “미국 곳곳에 세워지는 기림비가, 글렌데일에서의 승리가, 캘리포니아 교과서 개정안 소식이 일본에 전해질 때, 이 문제가 단순히 한일간 민족주의 갈등이 아니고, 전세계인이 관심을 가지는 인권문제라는 사실이 명백해지며, 그를 바탕으로 일본 내에서 더욱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WAM (Women's Active Museum on War and Peace) 회원들.jpg

이번 행사를 주최한 WAM 관계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On April 1, the 1st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Museum Conference was held in Tokyo, hosted by WAM (Women's Active Museum on War and Peace)

 

Representatives from Korea (House of Sharing, Hee-um in Daegu, Busan Council for Women Drafted for Military Sexual Slavery by Japan and UNESCO Korea Committee), China (Nanjing CW Museum, Shanghai Normal University), Taiwan ("Ama" Museum), and the Philippines ("Lola Filipina") introduced their respective museums and exchanged information.

 

From the United States, KAFC attended and introduced the activities to promote awareness about the 'Comfort Women' issue in the US, such as memorial building, victory in the Glendale lawsuit, inclusion of the CW history in California tex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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