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국민 더큰 고통에 빠뜨리는 행위 피해야"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미국은 7일 새벽 시리아 북서부 공군 기지에 토마호크 미사일 59발을 발사한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성명을 통해 자제(自制)를 호소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7일 성명에서 “시리아 칸샤이쿤 지역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은 증오스런 일이지만 이러한 범죄는 국제사회 규범과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시리아 군 비행장에 대한 공습(空襲)으로 사태가 악화되고 시리아 국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너무 오랫동안 시리아 내전에서는 국제법이 무시됐다. 인도주의에 대한 국제 기준을 지지하는 게 우리가 공유해야 할 임무다. 그리고 이것은 시리아 주민의 고통을 끝내는 데 필요한 첫 번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정치담당국장 제프리 펠트만도 “시리아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지만 어디까지나 유엔과 국제법의 원칙에 근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러시아의 요청으로 이날 국제시리아지원그룹(ISSG) 휴전 태스크포스 회의가 시작돼 시리아 사태의 해법이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5년 오스트리아 빈 협상 결과로 출범한 ISSG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시리아 사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임시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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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Secretary-General's statement on Syria
I continue to follow the situation in Syria closely and with grave concern.
I was abhorred by the chemical weapons attack in Khan Shaykhun, Syria, and the death and injury of many innocent civilians.
I have long stated that there needs to be accountability for such crimes, in line with existing international norms and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I have been following reports of the air strikes against the Shayrat Airbase in Syria conducted by the United States.
Mindful of the risk of escalation, I appeal for restraint to avoid any acts that could deepen the suffering of the Syrian people.
These events underscore my belief that there is no other way to solve the conflict than through a political solution. I call on the parties to urgently renew their commitment to making progress in the Geneva talks.
A political solution also remains essential for progress in the fight against terrorism.
The Security Council has the primary responsibility for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I call on the Council to unite and exercise that responsibility.
For too long, international law has been ignored in the Syrian conflict, and it is our shared duty to uphold international standards of humanity. This is a prerequisite to ending the unrelenting suffering of the people of Syria.
New York, 7 April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