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목표 마감 열흘 남아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미주한인들이 전개하는 동해병기 백악관 청원운동(請願運動)이 막판 열기를 띄는 가운데 목표가 달성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더피플(We the People)’에서 전개중인 동해병기 캠페인은 10일(미동부시간) 현재 41,248명을 기록, 목표친 10만명에 5만 8700여명을 남겨두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지난달 21일에 시작, 마감일(4월 20일)까지 열흘을 남겨두고 있다.
아직 목표치의 절반도 안됐지만 지난 열흘간 빠른 속도로 서명자수가 늘어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10만명을 돌파(突破)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백악관 청원 사이트는 한달간 10만명의 서명을 기록하면 백악관이 공식 입장을 밝히도록 돼 있다.
백악관의 입장을 끌어낼 경우, 오는 24일 모나코에서 5년만에 국제수로기구(IHO) 회의가 열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IHO는 세계 모든 해양 지명을 관장하는 기구로 일본은 한반도가 식민지로 전락한 1929년 ‘일본해(Sea of Japan)’ 지명을 등록시킨 바 있다.
백악관 청원운동은 지난 0000년 미국 50개주 가운데 처음으로 동해 지명을 공립학교 교과서에 의무기재하도록 관련법을 통과시킨 버지니아 한인들이 주도하고 있다.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은 “날이 갈수록 서명자수가 늘고 있어 홍보만 이뤄진다면 4월 20일전에 10만명의 서명을 넘길 수도 있다. 언론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미주 한인들과 국민들에게 청원 운동을 알려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동해청원운동은 위 링크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아주 쉽게 참여할 수 있다.
1. 화면 오른쪽에 이름(First Name)과 성(Last Name)을 적는다.
2. 나의 이메일 주소(Email Address)를 적어 넣는다.
3. “SIGN NOW” (빨간 화살표)를 클릭 한 후 나의 이메일을 체크한다.
4. 나의 이메일에 “We the People: Your Voic. – Action Needed: Verify Your Signature”라는 타이틀로 메일이 와 있다 (스팸 메일로 분류될 수도 있다).
5. 메일을 오픈한 다음 내용 중간쯤에 “Confirm your signature by clicking here”를 반드시 클릭하면 서명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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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에선 동해 표기 캠페인 재개
지난 2008년 당시 공립학교 교과서 동해 표기운동을 처음 시작했던 뉴욕 한인들이 올해 뉴욕주 상하원을 상대로 동해 표기 법안 통과 운동을 재개했다.
그동안 뉴욕에선 동해병기 법안이 뉴욕주 상원에서 두 번이나 통과했지만 하원에서 벽에 막혀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이 운동을 처음 시작했던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초심으로 돌아가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와 함께 다시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주 교과서 동해병기 법안은 지난 1월9일 토니 아벨라 상원의원과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이 공동으로 상원 교육위원회에 발의(發議)했고, 이틀 뒤에는 에드 브라운스틴 뉴욕주 하원의원이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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