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세사모 세월호 3주기 추모식
맑고 화창(和暢)한 2017년 4월 16일 뉴욕의 봄날은 3년전 오늘과는 너무도 다른 여름날 같습니다.
세월호 아이들과 만나는 오늘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 너무 좋은 날입니다.
304명의 그리운 이름들을 함께 한명 한명 불러 봅니다.
눈물은 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리운 이름들 앞에 속수무책 쏟아집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 아이들과 플래쉬 몹을 합니다.
4월의 봄 여름같은 오늘은 우리아이들과 놀기에 너무 좋은 날입니다.
뉴욕의 봄을 마음컷 느끼기에 너무 좋은 날입니다.
아이들을 넋을 기리기 위한 살풀이 공연을 합니다.
맑았던 하늘에서 비가 내립니다. 아이들이 함께 있는 것이리라 믿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맑은 햇살이 쏟아집니다. 하늘에서 아이들이 웃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꽃을 선물합니다.
그리움을 만질수만 있다면! 우리아이들을 만질 수만 있다면! 애들아 사랑한다! 절대 잊지 않을게!
아이들의 사진을 들고 이제는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아이들이 노래합니다. 소나기 찾아옵니다. 아이들이 기쁨에 눈물을 흘립니다.
푸른 하늘이 열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웃고 있습니다.
뉴욕 뉴저지 사람들은 멋진 어른으로 시민으로 성명서를 낭독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약속을 합니다.
"진실을 밝혀지는 그날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을게. 별이 된 그리운 너희 이름들 절대로 잊지 않을게. 사랑한다 애들아."
글 사진=뉴욕뉴저지세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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